입맛이 조금이라도 살아나기를...
♡ 쌀(찹쌀 포함)을 2시간 정도 불려 놓는다.
♡ 전복을 맑은 살이 보이도록 깨끗이 씻는다. 빨판과 옆 부분의 살을 솔로 깨끗이 씻는다.
♡ 밥 수저를 이용하여 껍데기에서 분리한다. 전복 껍데기의 넓은 부분(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수저를 넣어 떼어낸다.
♡ 내장을 떼어내고, 전복의 입 부분(세균이 많은 부분)을 다듬어 버린다.
♡ 전복 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자르고, 내장은 따로 믹서기에 약간의 물과 함께 넣어 간다.
♡ 전복 손질이 끝나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전복을 넣어 볶는다.
♡ 맛술이나 청주를 부어 비린내를 제거한다.
♡ 불린 쌀을 넣어 맑은 빛이 돌 때까지 볶는다.
♡ 다시마 우린 물을 넉넉하게 넣어 죽을 끓인다.
♡ 양파, 당근, 호박 등 채소가 있으면 함께 넣는다.
♡ 쌀이 퍼지며 죽이 완성되어 갈 때 달걀 2개를 풀어 넣어 휘젓는다.
♡ 기호에 맞게 소금 간을 조금 한 후 뚜껑을 덮어 푹 익혀 죽을 완성한다.
2시간 가까이 걸려 영양가 풍부한 전복죽이 완성되었다. 입맛이 쓰다며 수저를 들지 못하던 엄마가 그래도 전복죽을 드시고 기운을 차릴 때가 있었기에 삼촌에게도 이 죽이 조금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죽을 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