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와 잡채
♡ 당면을 한 움큼(5인분 정도) 집어 끓는 물에 10분 가까이 삶는다. (물에 불린 후라면 5분 정도, 잘 익지 않아 수시로 집어 쫄깃한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 냉장고에 마침 있는 채소를 채 썰어 순서대로 볶는다. 당근, 양파 그리고 버섯이 있어 다행이다.
♡ 소고기와 버섯은 참기름과 간장, 마늘로 미리 양념해 재웠다가 프라이팬에 볶는다.
♡ 양파, 당근 외에 푸른 채소가 없어 아쉬운 대로 청양고추라도 길게 썰어 살짝 볶았다.
♡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당면에 간장과 참기름으로 색을 내고 향기를 입힌다.
♡ 당면에 볶은 채소를 섞어 잘 흔들어가며 버무려 준다.
♡ 후추와 약간의 설탕으로 맛을 낸 후 깨를 뿌려 완성한다.
고소한 향기 오르는 잡채 한 접시를 맛나다며 후딱 드시던 엄마 얼굴도 떠올랐다. 음식을 보면 늘 그리운 이들이 떠올라 마음이 울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