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동안
나의 필요, 나의 안정, 나의 힐링을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고, 나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기에 강아지를 사랑하는지 늘 확인하고픈 나였다면, 이제는 그런 이익이나 도움보다도 우선 강아지 ‘잡채’의 행복한 견생이 중요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나의 행복이 먼저인 것이 아니라 한 생명의 소중한 삶과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면 나의 변화를 너무 거창하게 표현한 것일까?
강아지 따라 함께 성장
‘시고르자브종’이라는 기막힌 표현을 누가 만들었을까? 시골 개, 똥개, 잡종, 누렁이라고 싸잡아 낮추는 일을 경계하기 위함이리라. 내가 키우는 강아지라면 무조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명품 개임이 틀림없다. 유기견이든, 노견이든, 아픈 개이든 강아지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생명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