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노트 #9-10_내게 허락된 것]
내 시선은 치열함과 처절함에 치이다
찰나를 빌어 누군가의 빈자리에 머무른다
내 자리는 오늘따라 천근만근 무겁다
출구라는 최후의 보루
저마다 각자의 기지로
매 순간과 씨름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이기고 지는 승부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되는 정치
안 보이는 과정보다 눈에 뵈는 성과
결국 그 어디를 가도
진정한 나를 떳떳하게 보여주지 못했단 게 후회다
내게 허락된 세상
어색한 가면을 쓴 채 여기저기 휘둘리는 것보단
보여줄 수 있는 만큼은 다 보여줘 보자
[미생노트]는 2014년 겨울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미생’을 보고 느낀 점을 필자만의 해석으로 연재한 글귀입니다. 총 20부작의 드라마를 각각 2회씩 묶어 작성해보았습니다.
수작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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