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호란 Apr 01. 2021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비건이면 고기와 생선류만 안 먹으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다.


비건이 먹을 수 없는 것: 육류, 생선류, 버터, 우유, 계란, 꿀, 아보카도, 팜유 등


꿀과 아보카도?

대체 왜 먹을 수 없는 거지?


일단 비건 지향 삶을 산다는 건 윤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꿀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벌들이 많이 죽기도 하며 벌이 힘들게 노동해서 만든 꿀을 인간이 착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아보카도의 경우 벌이 부족해서 농장들 사이 왔다 갔다 이동된다고 한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다큐 <부패의 맛>에서도, 아보카도는 물이 많이 필요하며 수익이 높아 조직폭력배들의 싸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팜유도 열대우림 파괴의 원인으로 지적되었고 그 때문에 멸종위기 동물들이 사라졌다.


여기까진 이해가 간다. 하지만 맥주와 와인도 비건과 논비건이 있다!

다행히 맥주는 대부분 비건이다. 비건인지 확인하려면 Barnivore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불행히도 비건 와인을 찾기 쉽지 않다. 그나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파는 것을 산 적이 있다. 와인의 경우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유물이 생긴다. 이 부유물을 거르는 데 동물성 청징제를 사용한다. 주로 카세인(우유 단백질), 키틴(갑각류 껍질), 알부민(달걀흰자), 젤라틴을 사용한다.


와인은 을지로 갈 때마다 사놔야겠다.



이전 01화 40대에 비건 지향 라이프를 시작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