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중얼 Aug 30. 2016

<플로렌스>

포기하지 않은 자의 아름다움

(약간의 스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이었으면 자꾸 영화화된다.

올해 초 개봉했던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또한 동일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그 이름은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

역사상 최악의 음치소프라노로 기억되지만 그녀가 이렇게까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었던 것은 포기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 아니었나싶다.


내게 노래를 못했다고 할 수는 있어도 노래를 안 했다고 할 순 없을걸요.


숨겨왔던 혹평의 파도에서도 저런 말을 던질 정도의 유쾌함까지 지닌 그녀였기에 주변 사람들도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진 않았을까.

그와중에 난 때가 묻었는지 어쨌든 그녀의 무모한 용기에도 이런 것들이 가능했던건 그녀의 부 덕분이 아닌가싶다.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을 볼 때도 같은 생각을 하며 씁쓸했는데 그녀의 부가 없었어도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해본다.

하지만 그 부 덕분에 영화를 보는 눈은 즐거울 수 있다.

화려한 의상과 무대로.

게다가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배우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라니.

배우들만큼이나 매력적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에게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용기와 함께 시도하고 행동하는 것은 꼭 배워야지.

같은 소재로 만들었지만 아주 다른 느낌의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과 비교해보며 보는 것도 <플로렌스>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전 18화 <비거 스플래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