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아침 습관
하루는 아침에 시작됩니다.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결정되곤 합니다. 나에겐 7년째 지켜온 소중한 아침 루틴이 있습니다. 이 루틴은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맞춰 - 때로는 그보다 먼저 - 일어납니다.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화장실로 가 가볍게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서재로 들어가 삼파장 Prism 스탠드를 켭니다. 이제 어제 읽던 책을 이어서 읽기 시작합니다. 읽다가 글이 쓰고 싶어지면 글을 씁니다. 인상 깊은 문장을 만나면 옵시디언에 메모를 합니다. 이렇게 읽고, 쓰고, 메모하는 과정을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동안 반복합니다. 그 후에는 아침 루틴을 잘 지켜낸 보상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하는 거실의 창문에서 주황색 아침 햇살이 환하게 반겨주는 날엔 그 성취감과 행복감이 세 배로 커집니다.
물론 가끔은 이 루틴을 지키기 어려운 날도 있습니다. 춤을 너무 무리해서 춘 날, 사진 촬영으로 녹초가 된 날, 몸이 아픈 날 등이 그렇습니다. 그런 날에는 10분만이라도 이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50분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 부족한 시간을 채웁니다. 이렇게 융통성 있게 대처함으로써 루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7년 전의 저는 내키는 대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과식, 과음을 일삼고,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내일의 체력을 당겨 쓰곤 했습니다. 그 결과 늦잠과 무기력한 하루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제 삶을 바꿔준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습니다. 작가 토니 로빈스는 "아침은 당신이 하루를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시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이런 구절들은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좋다니까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보고 나와 맞지 않으면 그만하자는 가벼운 생각으로요. 그런데 해보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 루틴을 시작하면서 삶의 여러 문제들이 하나둘 해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이 좋아 계속하게 되었고, 그 결과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 루틴은 다른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고, 대인관계도 개선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저녁 약속을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생기면서 매일이 에너지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아침 루틴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보다 10분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찾으세요. 남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융통성을 가지세요. 상황에 따라 루틴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꾸준히 하세요. 변화는 시간이 걸립니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닌, 스스로 찾아 해낸 일이기에 기쁨과 성취감이 남다릅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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