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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티스트 Feb 12. 2020

표류기 Day-4

나의 identity를 로고로 표현하라고?

​1.
오늘 아침부터 미션을 받았습니다.
나의 identity 생각하며 나만의 logo  디자인하는 !
이는 브랜티스트 섬에서 생존하기에  필요한 녀석인  같았습니다. 모두가 가지고 있었기에.








저는 아토피 덕분에 호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정체성이 형성 되지도 않을 중딩  말이죠.
그래서 내가 한국인이자 동양인으로서 서양인들 사이에서의 삶은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홀로 한국인이고, 너무나 다르게 생기고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그들 사이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하며 방황도 많이 했던  같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건지  호주라는 나라에 살게  의미를요. 저는 아직도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  같습니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에서 나의 정체성은 물음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체성은 평생을 묻고 질문해가며 찾아가는  같기도 하구요.


오가 첫날 해주던 말이 생각 나더군요.
헤일리가 가지고 있는  물음을 쫓다 보면    답이 있지 않겠냐고. 그래서  물음표뒤에 느낌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아를 찾아간다는 .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것은 
?! 연속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요.
그래서 항상 ?묻고 !  깨달아가며 자아를 완성해가는 헤일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재미 있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물음표를 거꾸로 돌려 봤는데 사람이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느낌표도 거꾸로 돌려보니 서있는 사람이 되구요.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명상을 하는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포갠 손을 그려 내면을 성찰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고, 느낌표는 그걸 사회적으로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싶어 당당한 포즈를 지어줬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거만하지 않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고픈 마음.

항상 나를 사랑하고 
너를 더욱 사랑하고픈 마음.

항상 약한 자에게 약하게,
강한 자에겐 강하게 대할  있는 
내가 되고픈 마음.

항상 내면의 평화로 
세계평화를 꿈꾸는 마음.

항상 수렴하고 발산하는 
음과 양의 자연의 흐름에 따라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담아봤습니다.


​——-


로고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해준 ,  굿잡이라며 칭찬해주고 일러스트로 제작해준 조이.
 감사한 마음을 어찌 전할  있을까요.
오늘도 저의 감사함이  전해지는 날이되기를.

 조이  맘에  드네요! 감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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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오늘도 우주의 사랑을 듬뿍 담아 

헤일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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