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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넘사벽이 아니라면,

티 내지 말기.

by 결명자차 Feb 19.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청출어람.

가르친 스승보다 더 뛰어난 제자.


어떤 일에 대한 능력치의 향상이나

혹은 명예. 또는 사람들의 칭찬이나 선망의 대상이 된 제자를 바라보는 스승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그 일에 제자를 이끌며

그 제자가 한 단계, 한 단계,

성실하게 나아갈 때.

스승보다 그 단계가 아래일 때는

스승들은 제자를 아끼고 격려한다.


그러나.

어느새. 그 제자가 스승의 실력이나

명성을 뛰어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이 순간이 중요하다.

스승의 태도는 안 좋은 두 가지의 모습과 바람직한 한 가지의 모습으로 나뉜다.


안 좋은 모습의 첫째는,

티 나게 질투를 하고

제자의 성취감의 즐거움을 거만함으로 공격하며,

티 나는 타격을 줄 때이고,

또 하나의 모습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겉으로는 칭찬하지만, 제자와 둘이 있을 때는 무언의 불편한 공기를 만드는 것이다.


바람직한 한 가지의 모습은,

순수하게 그 성공과 행복을 축하하고 인정하는 건강한 태도일 때지만,

나는 이런 청출어람, 을 건강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


그 옛날, 가수 비가 성공하고 박진영을 떠났을 때, 주변에서 배신이라고 둘을 갈라놓으려 했으나, 오히려 계약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으니 , 성공을 축하한다며 비를 옹호해 준, 박진영의 건강한 마인드에 매우 신선한 기분을 느꼈다.

청출어람, 의 건강한 피드백이라 볼 수 있겠다.


청출어람. 에 성공한 제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아직,

완벽한 넘사벽. 이 되지 않았다면, 자축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아직, 주변에 공개해서는 안된다.


거기까지의 피땀눈물은, 승리의 기쁨은,

당분간은 꽁꽁 숨기고 티 내지 않아야 한다.


스승의 그러한 모습에 서운해하거나

실망할 필요도 없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

내가 더 잘나고 싶고 빛나고 싶은 존재.


간혹 가다,

박진영 같은 건강한 스승을 만났다면

당신은 진정한 행운아다.


만약, 당신의 청출어람, 을 인정하는

순수하고 건강한 스승을 만났다면,

스승과 제자는 더욱 발전하고 상생하고 무엇보다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더 잘나고 싶은 타고난 심성을 극복한 스승이,

사실은 그 제자보다 훨씬 위대함은

말해 모해. 가 된다.


그러니. 우리

청출어람. 의 상황이

우리에게 놓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


처음의 선함과 순수성, 만이 진정한 성공임을 절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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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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