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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철호 Aug 17. 2018

그리운 이에게

그리운 이에게



그대여 잘 지내는가?


딱히 안부를 묻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술 한 잔 걸치니 생각이 나네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오늘 밤새 걸어야 할 추억의 길이 되니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가며 또 걸어보려 하네


시간이 지나도 추억은 나이를 먹지 않으니

늙어도 좋지 않은가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하도 좋아

마냥 그립다 말하네


그대여 잘 지내는가?




가끔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술 한잔 하다 보면 추억이 추억으로 이어지는 먼 길이 된다.

그런 사람을 생각하다 보면 행복해진다.

오늘은 맘껏 그리운 이의 추억의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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