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쉰 스티칭

8. 미싱과 핸드를 합쳐서 스티칭하기

by BAEL LEATHER SCHOOL

미싱 스티칭은 그것의 장, 단점이 있고 핸드 스티칭은 마찬가지로 그만의 장,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이번에는 이 둘을 합쳐서 서로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경우는 가방에 심플한 핸들을 결합하는데요.

전반적인 스티칭은 미싱으로 작업해서 작업 효율성은 높이면서 본체에 결합을 할 때에는 다소 가죽의 두꺼움과 둔턱으로 미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핸드 스티칭을 해서 안정적인 결합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데 여기서 문제점이, 미싱과 핸드 스티칭은 그 땀의 모양이 다소 이질적이며 구멍 날의 방향이 정반대라는 겁니다. 물론 미싱과 같은 방향의 날로 그리프를 커스텀 제작해서 사용한다거나 마름 송곳으로 미싱의 날 방향과 땀 수로 맞춰서 뚫어서 가능은 하겠지만 그래도 미싱 땀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겠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1) 먼저 미싱으로 전체 스티칭을 한다

2) 본체에 결합할 부분의 실만 다시 푼다

3) 본체에 본딩 결합하고 마름 송곳으로 다시 미싱 구멍에 맞춰서 다시 뚫은 뒤 핸드스티칭으로 결합 완료한다.


즉, 마치 핸드스티칭에서 그리프로 땀을 미리 뚫어 놓는 것처럼, 미싱으로 땀을 뚫는 것이 핵심이며

이때 전체의 미싱의 땀이기에 미싱과 핸드 스티칭의 이질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처럼, 미싱과 핸드를 같이 작업해야 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은데요.

그만큼 미싱이 되기 어렵거나 핸드만의 정교함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하나씩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같이 한번 프로보(Provo, 이탈리아어, 시험)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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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단한 핸들입니다.



최초는 미싱으로 전체 스티칭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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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칭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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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체에 사진처럼 결합이 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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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 같이 접하는 곳까지는 실을 다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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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실은 뒷면을 기준으로 실을 당기면 윗실이 당겨서 올라와서 쉽게 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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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위치까지 실을 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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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 해당 위치로 본딩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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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도 본딩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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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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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송곳질로 다시 구멍을 내어 주시고 핸드로 스티칭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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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함에도 미싱과 핸드의 이질감은 어느 정도는 존재하네요.


그래서 아예 미싱으로 전부 작업을 해 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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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퀄리티는 위의 작업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방법은

1) 결합 아닌 부분을 먼저 미싱 스티칭하고

2) 본체와의 결합 부위를 다시 미싱으로 작업한 후

3) 마무리는 핸드로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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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도 마름 송곳질 하는 것보다 더 깔끔하고 완성도 있게 나왔네요.


다음에는 미싱으로 스티칭하다가 미싱이 되지 않는 몇 땀에 대해서 미싱으로 한 땀씩 구멍을 내고 핸드로 스티칭하는 케이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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