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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Woo Lee Mar 23. 2024

선언 효과

응원해 주는 사람들

출판전야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후 많은 지인이 계정을 팔로우해 줬다. 팔로우 하나 하나 응원으로 느껴졌다. 요새는 게시글이 뜸하네라고 말해 주는 지인도 있었다. 그럴 땐 반성하고 게시글을 올렸다.


한 발 더 나아간 도움을 주시는 분도 있었다. 먼저 가 볼만한 곳을 추천해 준 분들. 그 분들 덕에 출판전야를 만들 때 참고가 될 만한 다양한 장소를 알게 됐다.


스테이변산바람꽃

책바

상상헌

블루도어북스

소전서림

마이리틀케이브

로컬스티치 을지로


이외에도 참 많은데 하나 같이 출판전야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 어떻게 이렇게 나에게 도움이 될 장소를 알맞게 추천해 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내가 올린 게시글 덕분이었다.


지인들은 출판전야 계정의 게시글을 보고 내가 어떤 장소를 준비하는지 알 수 있었고 그에 맞춰 추천을 해 준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올린 게시글을 그렇게 열심히 봐 준 것도 감사할 일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사람을 소개해 주는 분들도 있었다. 출판전야를 준비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주로 오프라인 공간을 다루는 분들이었다. 공간 기획자, 코리빙/코워킹 플레이스 대표, 자기만의 장소를 운영하는 분…


만나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공간 사업은 코로나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오프라인 공간 시장도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너무 온라인에 국한해서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구나 싶었다.


누군가에게 사람을 소개해 준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내가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 받을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진심이라는 게 드러나서가 아닐까. 지인들은 내가 올린 게시글을 보며 얘가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건 아니구나 생각해 사람을 소개해 줬을 것이다.


책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면 주위에 선언하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지인들에게 선언을 하면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출판전야를 준비하며 여기에 한 가지 장점이 더 붙는다는 걸 알게 됐다. 선언을 하면 예상하지 못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선언하고 의지를 내비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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