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NO Feb 15. 2024

설날에 서울은

즐겁게 살고 싶다 #21




이번 설날에는 서울에 있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던 서울은 차도 별로 없고 조용한 곳이 되어있었다. 마치 영화 <아리스 인 보더랜드> 같다. 빌딩에는 광고들이 나오지만 거리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많지 않으니, 내가 알던 서울의 모습이 아니다. 그래도 이런 서울의 길거리를 걷는 기분은 좋다. 익숙했던 거리가 새롭게 다가와서 여행을 온 기분도 들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번 설에는 이런 조용한 거리를 걷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이 가게는 오늘도 영업을 하네?’, ‘이 가게는 쉬는 군’라는 생각을 하며 걸었던 것 같다.

이전 20화 유령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