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돌고래 Aug 30. 2021

타인의 위로

@All Copyright Reserved. 채채캘리




타인에게 위로와 관계를 바라는 것에 있어서  

능숙하고 노련해지기 위해선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한 걸까요.


돌이켜보면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순간,

내 마음엔 다시 상처가 돋아났습니다. 


타인에게 이해받기 위해선 내 감정을 설명해야 하죠.

하지만 순간에 닥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정제하고 걸러

우아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서툴게 설명을 하다보면 내 감정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결국 나는 이해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조차도 늦게 알아버린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아 그래, 이런거지' 하고 깨닫는 것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오히려 저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해와 위로를 타인에게 바라지 말아요.

내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아니까요.


좋게 만드는 것도, 나쁘게 만드는 것도 다 내 마음의 몫입니다.



*글/그림 와이(채채캘리) 






이전 17화 우리는 인연일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