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여유
와인에는
식사 전에 마시는 식전 와인과
식사 후 마시는 식후 와인이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와인처럼 엄격히 구분해 마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의 나' 를 상쾌하게 해 줄 커피,
'저녁의 나' 를 포근한 휴식으로 이끄는 커피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주로 아침에는 에티오피아 워시드를 마십니다.
양치한 듯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고,
아직 잠에서 덜 깨어난 감각들이 기지개 피는 것을 도와주어
모닝커피로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점심에는 브라질이나 엘살바도르를 마십니다.
디저트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워,
시간대를 불문하고 찾게 되는 커피입니다.
저녁에는 과테말라.
조금은 진지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때,
꾸벅꾸벅 졸고 있는 눈을 재우고 싶을 때.
무거운 과테말라를 마시면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며 스르르 잠이 오곤 합니다.
나의 행동 패턴, 습관에 따라
시간대 별로 가장 적절한 커피를 탐구해보면 어떨까요?
삶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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