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둥지 08화

유방암 수술 후 부부관계

by 참 간호

두 분 모두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난감하실 것입니다. 배우자 분 중 ‘지금 제가 해 주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하고 문의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차마 묻지도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헤매고 계실 보호자 분이 더 많이 계실 겁니다.


유방암 치료 후 몸이 회복되면 다시 부부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을 한 후 성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그렇지만 유방암 진단과 치료의 과정은 서로의 사랑과 믿음,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부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 변화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부부가 서로 도와가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처음 진단을 받으면 부부는 모두 커다란 벽에 부딪힙니다.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왜 진작 검사를 안 했을까 자책하기도 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거나, 무엇이든 해봐야겠다는 생각하기도 합니다.


치료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치료 자체도 괴롭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어서 무기력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료를 잘 받고 상황을 조금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남편도 아내가 투병생활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본인의 삶을 바꾸어 나갑니다.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해서 부부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을 나름대로 찾아가게 됩니다. 규칙을 따르고,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되도록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도움이 되는 음식, 정보 등의 지지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의 과정을 겪어낸 후 아내는 이제 내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 속에서 나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을 가족에게 당당히 요구하기도 합니다.

남편도 역시 아내의 요구에 잘 반응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됩니다. 아내가 건강해지도록 그리고 그동안의 세월에 보상하는 마음으로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남편도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본인의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잘 적응한 부부는 함께 삶의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의 그러한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 지금의 상황에 부부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공유하고, 배우자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며,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갈망을 하며, 나는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느낌이나 감정을 말하기 어려워지고,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부부의 인생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뭔가 해소되지 못한 상태로 마무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려운 경험을 함께 겪어나가면서 건강한 부부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위의 연구결과에 나타난 이상적인 적응 상태가 되기 위해 즉, 부부가 함께 중요한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생활을 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색함을 없애기 : 솔직한 대화


아내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느 누구도 나의 아내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며 아내가 더욱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로 느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우자가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 해 도와주더라도 아내 입장에서는 마음과 몸이 많이 힘들고, 과거에 안 좋았던 감정, 예를 들어, 남편 때문에 속상했던 일, 시댁 식구 때문에 속상했던 일 등이 다시 들추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욱 아내와의 싸움이 잦아질 수도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와 같이 감정의 급격한 변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기도 합니다. 서로 잘 극복해 보려고 하지만 그 방법이 달라서 갈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해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TV를 보다 슬픈 장면이 나왔을 때는 통곡을 하고 울었어요.’

‘물론 남편이 곁에서 항상 도와주고 했는데, 병원에 있을 때도 밤이고 낮이고 열심히 간호해주고 그랬는데, 그런 실질적인 면에서는 남편이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 잘하는 가운데서도 조금만 게을러 보이면 그렇게 보기 싫고 얄미운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나는 팔이 불편한데 택시를 타고 내리는데 문을 안 열어주어서 화가 났어요. 그래서 남편과 싸웠어요.’

‘아내가 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웃고 있다가도 갑자기 화를 내요.’

‘남편과 나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아요. 남편은 늘 계획을 세우고 뭘 공부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데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살아서 뭐하나, 어차피 인생이 그렇게 기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건 말로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를 못해요.’


배우자 분과 갈등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병을 이겨내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대처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다른 경우

- 병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나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경우

-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돕는 경우

- 대화가 부족하거나 경청이 부족한 경우

- 남편을 원망하는 경우

- 기대에 못 미치어 섭섭한 경우

- 자녀양육 방식의 차이가 있는 경우

-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 대화 중 벽이 느껴지는 경우


이러한 시기에 이러한 갈등을 잘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솔직한 대화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마음을 툭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같이 마음 아파해 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특히 재발이나 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기는 더더욱 어려워합니다.


‘당신은 왜 별것 두 아닌 것 가지고 마음 쓰냐고 해요, 저도 아는데........ 글쎄요.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하나. 자기 딴에는 뚝 떨어져 있는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음을 어디다가 툭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는 거예요.’


만약 아내가 이러한 말을 한다면 우선 잘 들어주고 그다음 괜찮을 거라고 용기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는 충분히 대화를 하면 스스로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솔직한 대화는 잘 들어주는 것과 잘 말하는 것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어찌 되었던 아내들은 남편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제일 편하죠. 맞아요. 남편이 제일 편하죠.’

‘남편이 도움을 가장 많이 주죠.’

‘신랑에게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의지하고 믿을 사람은 신랑밖에 없으니까’

‘남편과 저는 서로에게 숨기는 것이 없어요. 모든 이야기를 하죠. 그래서 우리 부부는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성생활도 예전과 다름없이 해요. 저는 유방암을 겪으면서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많다고 생각해요. 부부관계가 좋아졌기 때문이에요.’


환자에게 일차적인 간호를 제공하는 사람, 그리고 환자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배우자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이나 아이들, 친구들에게 할 수 없는 말도 배우자에게는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늙으신 부모님이나 철없는 아이들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이 되어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는 이질감이 느껴져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로움이 느껴지고 초라해지는 것 같아요’

‘밝게 얘기하고 들어와도 어딘가는 쓸쓸하고 외로워요, 밝아서 좋다고 하면 그 말도 듣기 싫어요. 실제로는 그게 아닌데’.


남편 또한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합니다.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는 아내의 감정을 상하게라도 할까 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모든 초점이 아내에게만 맞추어져 있고 주변 사람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하는 것도 대화할 상대를 찾는 것도 어려워합니다.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참지 않으면 파탄밖에 없잖아요.’


그렇지만 남편의 지친 몸과 마음은 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이 되고 이로 인해 아내는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나는 당신이 조금 더 활발하게 생활하면 좋겠어.’ ‘나는 오늘 몸이 몹시 피곤해’ ‘나는 오늘 기분이 우울해’ 등 자신을 표현해주면 아내도 당신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배려해 줄 것입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을 흔히 하지만, 말 한마디 표현을 잘해주면 쉽게 해결이 될 것을 표현하지 않고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내도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궁금해합니다.


아내의 상처 보기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의 변화된 신체에 아내와 남편 모두가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우선 누구보다도 자신이 자신의 상처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선 내가 나의 상처를 받아들여야만 다른 사람도 나와 나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아내 스스로도 익숙해지는 데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내 상처 보는데 몇 달이 걸렸어요. 씻을 때도 상처 보지 않고 씻었어요. 나도 내 상처가 싫은데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남편에게 보여줄 수가 없어요.’

‘남편이 등을 밀어주겠다고 들어오려고 해서, 문을 잠겄어요. 남편은 밖에서 문을 두드렸지만 저는 끝까지 그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한 2년 정도 시간이 흐르니 내 가슴의 상처가 가여워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내 상처를 보기에 두려운 마음이 없어요. 내가 사랑해 주어야 할 상처이니까요.’


남편 또한 그렇습니다. 사람이므로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를 사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이는 남편이 신체의 일부를 수술받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3년이 지나 제가 상처에 익숙해지게 되었어요. 그동안 남편에게 상처를 보여주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상처를 3년 동안이나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물었죠. 왜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보고 싶었는데 저를 위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서로 위하느라고... 그래서 지금 수술받으실 분에게는 말해주고 싶어요. 어차피 볼 건데 그냥 빨리 보여 주는 게 좋다고...’


만약 아내의 상처를 보기 힘들다면 인터넷이나 서적의 그림을 보고 익숙해진 다음 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아내에게 놀라는 표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놀라는 모습에 아내가 다시 한번 상처 받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내 상처보고 놀라더라고요.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다른 남편들에게도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주세요.’

‘남편이 무심결에 내 가슴을 만지려고 하다가 놀라서 손을 치우더라고요. 그렇지만 그때 전 다시 남편의 손을 다시 내 가슴에 대고 ‘내 차가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어’라고 말했죠. 지금은 남편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


아내가 상처를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상처를 소독하는 시기를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숨기고 말고 할 수 없었어요. 병실에서 소독할 때 남편이 옆에 있다가 봤거든요. 차라리 마음이 편해요.’


적극적인 자세 유지하기


상황에 익숙해졌다면 다음 단계는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받고 위축되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사랑한다’ ‘여전히 아름답다’ ‘얼마나 힘드니’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내를 기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아내의 마음도 많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아내의 차가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또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내가 힘들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아내는 다시 한번 남편의 사랑과 존재감을 느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아내가 힘들어서 표현하기 어려워하겠지만 질병에서 회복되면 아내는 당신의 열렬한 팬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서로의 건강 챙기기

남편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환자도 그 배우자도 질병에만 집착할 수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소진하고 나면 환자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수 없으므로 남편 스스로도 지치지 않게 건강검진을 받고 취미생활을 유지하는 등 자신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남편 또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부인한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나도 죽을 수 있구나, 나도 암에 걸려 죽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길 가다가 도 섬뜩섬뜩해요. 머리가 쭈뼛쭈뼛 서는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평소에는 하지 않던 매우 두려운 생각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유한한 삶을 살지만 그 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갖기 때문입니다.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기


가정의 대소사가 있을 때 아내가 쉴 수 있도록 아내를 변호해 주어야 합니다. 아직 친척, 친구들이 아내가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모를 때에는 더더욱 이러한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내는 아직 친척들과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몸도 힘들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합니다. 또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소문나는 것을 싫어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불쌍하게 보는 것이 싫을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희 부모님은 암 때문에 돌아가시고 그런 건 아니니까, 당당한 편이긴 한데... 우리 남편은 막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병이 아니냐고 막..... 막 다툴 때는 얘기를 하니까.... 그런 거 보면 괜히 은연중에 집안 어른들의 생각이 그런 거 아닌가 막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그러니까 자격지심인 거예요..... 그렇게 생각할까 봐. 막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편이 많이 도와주어야 해요. 특히 시댁문제에 있어서 도와줘야 해요. 내가 힘들 때 도와주어야 하는데 형제간 갈등도 생겨요. 큰 줄기에서 1순위는 나니까... 내가 관리해야 되는 단계니까... 그리고 나를 위한 거도 있지만 아이들이 어리니까.’


배우자는 주로 환자보다 마음을 굳게 다지고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어떤 이성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교육을 필요로 하고, 배우자는 보통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 간격으로 해 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부인의 병에 대한 정보탐색을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유방암 두꺼운 책을 두 번 정독했어요.”

“남편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무엇을 해 주어야 하는지 정보가 너무 부족해요.”


비 온 후 더 단단해지는 부부관계


유방암 진단 소식은 부인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대체로 부부관계가 좋아집니다.

“이전에는 일과 가족 중에 일이 더 중요했어요. 그래야 가족을 먹여 살리니까. 그런데 아내가 진단을 받고 병원에 같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이 더 소중한가, 아내가 더 소중한가 생각을 하였고, 아... 아내가 더 소중하구나...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성생활에 대한 잘못된 믿음들을 없애자.


진단 후 성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성생활은 암을 자라게 하는 것도 유발하는 것도 아니며, 암과 이에 의한 치료제는 옮는 것이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백혈구가 낮아지는 시기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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