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좀 어색하네>
53x45cm
watercolor and acrylic on pape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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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살던 곳과 공기의 질감, 맛, 온도, 분위기, 냄새까지 달라서
편하게 숨쉬기가어려워서 말이 없는거지 네가 싫어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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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기다려줘.
사실 숨을 쉴 줄 알게된지는 좀 됐는데 아직 어려운척 했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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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나도 기다리는거 잘해.
매일 혼자 나를 기다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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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
너에게 내가 낯설었다 익숙해지는 시간이 나보다 빠르게 온다해도 난 여기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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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내가 아니라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
뭐 보고왔는지,뭐가 제일 좋았는지 세상에서 제일 다정하게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