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 오므리기]는 과거에 제가 펼쳤던 이야기의 한 순간을 가져와 다시 오므리는.. 그런 것입니다. 오므리기는 현재(어느 시간이든 펼친 시점보다 이후)가 그걸 보고 쓰는 좀 더 축약된 시?.. 버전(시라고 하기엔 시인지 모르겠어서..)이 될 거고요.
++ 과거와 대과거의 소통입니다. 더 활짝 피지 못한 채 져버린 절판된 제 첫 책 <엄마, 나는 걸을게요>에 대한 뒤늦은 애정도 함께 담아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 >펼치기< 편도 있습니다. 오므리기가 잘 될지, 펼치기가 잘 될지.. 해봐야겠습니다.
https://brunch.co.kr/@angegardien/8
끝. 시작.
700Km 걸었어
이제 남은 거리
고작 100km
그 지점이 시작인
사람을 만났어
그와 함께
발을 떼니
700km가
0이 되었어
낯선 설렘
모든 것이 처음인 아이 눈
길의 시작에 있던
나를 만났어
시작 1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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