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 오므리기]는 과거에 제가 펼쳤던 이야기의 한 순간을 가져와 다시 오므리는.. 그런 것입니다. 오므리기는 현재(어느 시간이든 펼친 시점보다 이후)가 그걸 보고 쓰는 좀 더 축약된 시?.. 버전(시라고 하기엔 시인지 모르겠어서..)이 될 거고요.
++ 과거와 대과거의 소통입니다. 더 활짝 피지 못한 채 져버린 절판된 제 첫 책 <엄마, 나는 걸을게요>에 대한 뒤늦은 애정도 함께 담아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 >펼치기< 편도 있습니다. 오므리기가 잘 될지, 펼치기가 잘 될지.. 해봐야겠습니다.
+ 대과거 + 산티아고 4편.
https://brunch.co.kr/@angegardien/7
산티아고 이야기 4편에 펼친 이야기..를
오므리기 얍 ++++++++++++++++++++++++
먹고 싶었어
피자 집, 그 닫힌 문에 화가 난 게 아니야
불가리아 여자에게 화가 난 게 아니었어
내가 선택한 시간.을
선택하지 않은 나.
그림 속 나는
진열장 안에 그게 먹고 싶었어.
보카디요 데 하몽
내가 선택한 시간
오므리기. 끝.
커버 사진; 쿠바, 트리니다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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