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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un Jun 07. 2024

혼자 또 같이


점 오므리기 편 <3>


+ [점 오므리기]는 과거에 제가 펼쳤던 이야기의 한 순간을 가져와 다시 오므리는.. 그런 것입니다. 오므리기는 현재(어느 시간이든 펼친 시점보다 이후)가 그걸 보고 쓰는 좀 더 축약된 시?.. 버전(시라고 하기엔 시인지 모르겠어서..)이 될 거고요.  
++ 과거와 대과거의 소통입니다. 더 활짝 피지 못한 채 져버린 절판된 제 첫 책 <엄마, 나는 걸을게요>에 대한 뒤늦은 애정도 함께 담아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 >펼치기< 편도 있습니다. 오므리기가 잘 될지, 펼치기가 잘 될지.. 해봐야겠습니다.




+ 대과거 + 산티아고 3편.

https://brunch.co.kr/@angegardien/6




산티아고 이야기 3편에 펼친 이야기..를

오므리기 얍 ++++++++++++++++++++++++






하얀 방에 까만 글자가 있어

사람들은 거기서 빨간 공을 주워 담아


까만 방에 하얀 글자가 있어

사람들은 거기서 파란 공을 주워 담아


노랑공도 있고

초록공도 있고

색은 많아

글자는 같은 모양이야

뜻을 몰라서 그렇지

그림 같아

그렇게 보여



문밖에 아이가 서 있어

돌멩이를 주워왔어







커버사진: 이호철, 어름사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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