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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장장이 휴 Nov 17. 2024

정중한 환영인사

다정하고 예의바른 인사를 건넵니다

## 이 글은 '대장간'에 수록한 글을 일부 수정하여 발행한 것임을 밝힙니다.

(이 글의 원문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세상 거의 모든 사람들은,

사실 방황하고 있습니다.

끝도 없는 압박과 유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채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길이 무엇인지 단한번도

배운 적이 없습니다. 

내가 지금껏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채

그저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어른들이 가르쳐준 걸 따르는 건, 

위험천만한 짓입니다. 


사회와 제도는 우리에게

정해진 길을 따르고 시스템에 복종하면 

필요한 것을 얻게해주리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더이상 지켜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상반된 존재가 함께 살아갑니다.

거칠고 투박한 돌덩어리 속에 깃든 신을 깨워서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자,

돌덩어리 속에 영원히 신을 잠들어있게 내버려둔 채

끝없이 비바람에 휩쓸려다니는 자,

전자는 '조각가'이고, 후자는 '피해자'입니다.


‘조각가’는 돌덩어리를 깨고 깎고 조각해서, 

그 속에 잠들어있던 신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우리가 한번씩 너무 힘들고 공허한 건,

사실 모두가 겪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모두 부지불식 간에 

'피해자'로 삶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이상 ‘피해자’로 남기를 거부하고

‘조각가’로 살아가리라 마음 먹는 그 순간,

당신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법같은 날들과 기적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당신은,

‘조각가’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그저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돌덩어리 중 하나지만,

당신 안에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신이 잠들어 있습니다.

전사, 천사, 우주, 자연, 진리, 영웅, 거인.

신이 아닌 그 무엇으로 칭해도 좋습니다.


분명한 건,

당신 안의 신이 깨어나 세상에 나타나도록

나 자신을 조각해나가는 흥분되고 가슴뛰는 삶을

지금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코 쉽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이

자유롭고 의미있고 가슴뛸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게 더이상

지겹거나 공허하진 않을 것입니다.

나 자신을 충분히 믿지 못해서,

불안에 떨며 우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더이상 

먹고살기 위해 영혼을 팔지도 않고,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워 눈치보지도 않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조각가’로 살겠다고, 마음 먹어주세요.

더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기로 결심해주세요.

나 자신을 신뢰하겠노라, 다짐해주세요.

더이상 외면하며 도망치지 않겠다고,

한 번만 용기를 내어주세요.


아직도 인간문명은 세상과 우주, 자연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하루하루가 모여 1년이 되고, 

결국 우리의 삶 전체가 된다는 것.

자연이 따르는 프랙탈 구조(Fractal structure)처럼

우리의 하루가 곧 우리 인생 전체라는 것.

그리고 다행히 내일이면 또다시

우리에겐 하루가 새롭게 주어질 거라는 것.

즉, 우리에겐 또한번 또한번

인생이, 기회가, 새롭게 주어진다는 것.


오늘하루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는 그냥 하면 됩니다. 


무얼 해야 하는지는, 

이 책에 이미 다 적어두었습니다.


"원석을 내리치세요. 신이 인사를 건넬 때까지."

(Hammer the block, Until God says Hi.)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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