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발걸음
떠나는 서로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보내네.
한 걸음 두 걸음 서로의 거리 멀어지지만
발걸음 뒤에 남은 온기는 차가운 공기 속에 남아있네.
마지막 고개 돌려 바라본 눈빛 속엔
말로 할 수 없는 미련과 아쉬움 흐르고,
각자의 걸음 뒷모습엔 사라지지 않을 기억이 남아
멀어지는 거리 속에서도 서로를 안고 있으리.
음악과 글, 그리고 여행을 통해 나는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기억이 물들인 시간과 나의 공간 속의 단상들을 천천히, 조용히 풀어놓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