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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인데 돈이 안되는 직업 VS 돈이 되는 직업"
공통질문 요청글을 올리자 마자 바로 질문이 왔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할때 항상 있는 질문입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가치관 충돌 고민입니다.
제가 진로 상담을 할때도 많이 받던 질문입니다.
우선 제 아래 생각이 정답은 아닐수 있음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기억나는 한 학생의 꿈은 영화나 드라마 작가였는데요. 현실을 알아보니 바닥부터 시작해야하고 작가의 급여가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비 조차 벌기 힘들다는 현실에 고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한 영역이 예술분야나 행사분야인거 같습니다 .
하청에 하청이 일어나는 영역이므로 바닥부터 시작할 때 이런경우가 많더라구요.
스타급이 아니면 금전적 대우가 참 좋지 않은 영역들이지요.
제가 진로상담할때 이 질문을 받고 제 친구 영화 감독겸 작가와 고민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영화라는 시장 현실이 차갑고 힘든건 사실이기에...
직업의 불안정성...낮은 보상 등등 현실 얘기를 듣고 그 친구의 이야기를 참고삼아 조언을 했습니다.
실제로 그 친구가 활동하는 영화, 드라마 작가 시장은 본업이 있는 경우가 많고요.
배우들도 식당이나 이런것들을 부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업으로 준비하는 친구들은 금수저인 친구들이 요즘 많고요.
현실적인 답부터 드리자면 우선 현실인식과 견딜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런 영역의 경우 작품이 터질지 여부를 알수가 없고, 입봉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입봉이 안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계약까지 했다가 작품이 엎어지는 경우도 너무 많고요.
하지만 꿈이 있다면 당연히 달려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려가더라도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하면서 달려가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실적인 문제해결(극단적으론 생활비)이 안되면 꿈을 향해 갈 기본 원동력이 무너져 버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이라는 영역이라면 우선 본업을 갖고 남는 시간에 내 작품을 만들어 어필하자!" 입니다.
직업이라는 기능 자체가 "돈"을 번다는 근원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 근원적 기능을 이루지 못하는 직업은 결국 고통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고요. 생계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직업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선 본업을 갖고 그 외 시간을 지금의 열정을 투입해서 남들에게 인정받는 작품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단, 본인의 경제적 사정이 좋은 상황이고 전업으로 관련 대학원이나 습작을 하는 기간(수입이 없는 기간)을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전업으로 도전하셔도 무방합니다.
"하고싶은 일인데 돈이 안되는 직업 VS 돈이 되는 직업"
결론적으로 자신의 외부 환경을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본후, 생계에 무리가 있다면 본업을 갖고 도전하시고, 무리가 없다면 전업으로 꿈을 향해 올인하시기 바랍니다.
무책임하게 외부환경도 고려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세요. 세상이 도와줄 겁니다" 처럼 사탕발림 조언은 드릴수가 없네요
현실적인 답변을 드릴 수 밖에 없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Joseph Cho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