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그분도 교회 오빠였어
인스타그램 차선에서 느낀 반가움
by 간서치 N 전기수 Jun 22. 2020
가끔 버스를 타고 지나다 보면 이런 광경을 보게 된다. 내가 타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가 반대편 차선에서 같은 회사 소속의 버스 운전기사가 다가오는 걸 보면 반갑게 손을 흔든다.
시내버스에 비해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마주칠 기회가 적으니 그 반가움은 배가된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그런 반가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
모 유통 대기업의 경영자가 교회 예배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 사진의 댓글에는 "앗, 부회장님도 교회 오빠였어!" 등의 글이 달렸다.
나를 제외하고 많은 그분의 팔로워들이 버스 기사의 반가움-멀게만 느껴지던 사람이 왠지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