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영이 쓰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by 짱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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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얼굴빛은 사적인 행복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넓은 '공적인 행복'은 추구할 때 깃드는 것이니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보아 앞으로도 미남미녀 대열에 남아있기를 기원한다는 작가의 축사가 기억에 남는다. 여러 형식의 단편들을 통해 각기 다른 상황, 주제들을 풀어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옳다고, 중요하다고 유연한 태도로 위트있게 선포하고 있다.




때로는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것들 조차도, 공표해주어 통쾌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한편, 삶의 근본적인 평가의 기준은 누가 좋은 인생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좋은이야기'를 구체적이고 단호하게 정의하지 않는 것처럼,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생각해볼 만한 명제를 던지지만 꼭 구체적 결론으로 귀결하진 않는다.




뭔가 늘 조금 웃기지만 불편한 홍상수의 영화에대한 그의 분석도 흥미로웠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타락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해석과 행동이 엇박자를 이룬다는 사실이다. 많은 코미디 들이 그러하듯이, 예상되어진 패턴과 엇박자를 이루는 모습들은 (불편한) 웃음을 자어낸다' - 269p



<안토니아스 라인>의 평론 당선 소감에서 그의 관심이 영화의 완성도가 아닌, 그것을 매개로 내 곁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일에 대해 떠드는 것이라고 했다. 나 역시 영화를, 책을 통해 나와 내 주변사람들이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지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범주가 넓고 깊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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