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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구나무서기 Oct 31. 2020

해답


오히려 정답이 더 쉽다
규정된대로 쓰여진대로 배운대로 시키는대로
정해진 길을 가면 된다

해답 찾기는 어렵다
스스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아무도 가지 않았던 나만을 길을 찾아내야 한다

허나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며
무리가 걷는 대로가 아니라
나 홀로 헤쳐나가는 오솔길이다

이 길은 특별하고 내게 향하는 즐거운 길이며
어쩔 때는 지름길이 된다

내 길의 끝에 내가 있다
유약하고 게을러 방황하지만 그래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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