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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크래프터 Jul 28. 2021

직장 내 통제 가능 구역은 어디일까: 일의 방법(2)

가능과 불가 사이, 중간지대를 장악하자

이전 글(클릭!)에서 직장인의 전문성은 문제해결력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제해결력 향상법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먼저 직장 내 통제 가능 범위를 짚고 가려고 합니다.


통제 가능 범위를 넓히는 방법


회사에서 일을 잘 해결하면서도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음 일을 하다 보면 업계의 변화, 인간관계,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 야근 등 여러 요소들로 인해 문제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버겁죠.


하지만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과 바꿀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한다면 가능합니다.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가 이야기한 것처럼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얻는 거죠. 


회사 업무에서 통제 불가/가능 영역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통제 불가: 인정한다


다음 세 가지 요소는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잘 이해해두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회사 밖 환경

업계의 변화, 경영진의 판단 등으로 회사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회사 상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업무를 조정해야 합니다.


 (2) 조직 구조

회사 규모 및 조직도, 인프라 시스템, 조직 문화, 의사결정 및 보고 방식 등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개인이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3) 구성원

팀원, 팀장부터 부서장, 경영진 등 회사 사람은 내가 바꿀 수 없습니다. 인사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에 맞춰서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2. 통제 가능: 집중한다


개인의 역량, 강점, 의사소통 방식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집중하여 성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내용은 일과 경력, 일과 소통 등의 시리즈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3. 중간 지대: 최대한 바꿔본다


통제 가능과 불가능 사이의 중간지대에 바로 일의 방법, 업무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는 큰 틀에서 회사의 규칙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완전히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여 변화를 일으킨다면, 담당 업무 내에서는 통제감을 가지고 일하는 방식을 나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면서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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