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떨려추워입동색
절기... 참 신기한 변화들..
오늘은 제법 두툼한 옷을 꺼내 입는다.
어떤 옷을 입을 거냐고 물어보니 둘 다 입겠다고 한다.
더울 때는 입던 옷을 벗을 수 있지만, 추울 때는 입이 떨리고 온몸이 힘들다.
오우... 너무 칼바람이다.
높은 건물들 사이에 바닷바람이 이 리 치고 저리 쳐서 살인적인 바람이 분다.
달력을 보니 "입동"이다.
우리는 어찌하여 알지도 못했는데 몸이 반응하는 것일까.
'자연'이라는 선물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발견했다.
겨울에는 눈을 보러 눈이 오는 지역을 찾아 떠나보기도 했고, 추워서 나가기 싫은 적도 있고, 고구마를 삶아서 집에서 티브이를 보며 요양을 했던 적도 있지만 사라질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이 발표를 했다고 하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컬러카드는 눈이 녹거나 차가움을 뒤로했을 때 조금 때가 탄 구름, 하늘, 물을 표현했다. 저채도의 탁함이 계절을 상징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여 쿨그레이처럼 푸른 끼가 도는 회색으로, 글자는 어두움에 디테일에 있어서 저명도에 고채도인 색상으로 배색되어 멀리 서봐도 눈에 잘 보이도록 하는 가독성과 명시성이 뛰어나다.
지역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이 한 달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탄소 배출량 때문인데 가능할까? 4계절의 축복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정말 큰 문제다.
말도 많고 알고는 있지만
행동과 실천이 너무 어렵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은 더더욱 어렵다.
몸이 떨리니 옷을 많이 껴입는 실천이라도 해야지.
아직 가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차가워진 바람이 겨울을 알려주는구나..
더 추운 겨울도 잘 지나가신 어른들 왈
"지금 춥다고 하면 나중에 어찌 살려고 그러누~~~~"
하신다...
"네...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머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네요~~~"
낯선 어른이지만 그렇게 걱정해 주시는 어른들이 계셔서 감사하지만 우리의 미래가 참 갑갑하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까.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244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