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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Nov 09. 2024

컬러[퐁당퐁당] 달콤한 유혹으로 당충전이 필요해.

카카오씨코코아색


" 아.. 추워지니까 코코아 마시고 싶다~ "


" 달달한 게 많이 생각나지? "


" 달달한 걸 먹어야 기분이 좀 좋아져요."

" 아~ 젤리도 먹고 싶다~"


" 코코아는 멀로 만드는 건지 알고 있어? "


" 당연하죠~~~ 키자니아에서 배웠다고요~ "

" 카카오 열매잖아요~ 카카오톡도 있는데~~ "


" 오~ 대단한데~그걸 기억 다하고~"

" 카카오 열매는 기원전부터 재배했데~커피콩이 생산 많이 되는 지역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고 있어~"


" 기원전이 뭐예요?"


"응~~ 예수님이 탄생하기 전을 기원전이라고 해~"

" 조금 어렵겠지만,,, 카카오를 재배한 지 엄청 오래되었다는 이야기야^^"


" 그럼 옛날 사람들도 먹었겠네요"


(그저 웃지요....)


카카오열매는 주로 더운 아프리카 서부, 스리랑카 등 열대 지방에서 재배된다. 커피콩과 마찬가지로 제3 세계 국가의 플랜테이션 농업 형태로 재배되기 때문에 남미에서 아프리카까지 넘어갔다.

ESG와 SDGs의 지속가능성을 공부하면서 들었던 심각한  일 중에 하나로 공정무역*운동의 대상이 되는 작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움을 줄 수 없기에 안타깝다. 우리가 멀리서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도 응원이 될까,

무조건 실천을 해야 하는데... 그럼 먹지 말아야 하는 걸까.

공정 무역(公正貿易, 영어: fair trade)은 다양한 상품의 생산에 관련하여, 여러 지역에서 사회와 환경 표준뿐만 아니라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촉진하기 위하여 국제 무역의 시장모델에 기초를 두고 조직된 사회 운동이다.(Google)


저렴한 금액에 유통하기 위하여 카카오씨를 재배하는 농부들과 일하는 노동자들의 대우, 카카오를 재배하는 농부들과 다수의 노동자들은 초콜릿이 어떤 맛인지도 모르고 카카오 열매가 가공되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상품이 되는지에 대한 이해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초콜릿(Chocolate)은 멕시코 멧카 족이 카카오 콩과 고추로 만든 음료인 나후아 틀어로 쓴 물을 뜻하는 쇼콜라틀(Xocolatl)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쇼콜라틀은 지금도 멕시코에서 먹어볼 수는 있지만 매우 쓰기 때문에 먹기 전 신중하게 조금씩 맛보는 것이 좋겠다.


15세기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4번째 항해를 하던 중 카카오 콩과 각종 농산물을 유통하였는데 평범한 농작물로 취급을 받았다. 16세기 중반에 아즈텍을 정복한 스페인의 코인스타도르인 에르나 코르데스가 카카오의 활용법을 깨닫고 고국의 왕 카를로스 1세에게 공개하는 과정에서 스페인의 귀족과 부유층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17세기 중반에 유럽 전체게 퍼지게 되었다. 커피와 담배에 이어 카카오도 반응이 좋았다.

유럽인들의 입맛에 너무 쓴 맛이 강했기 때문에 설탕을 타서 마시기 시작했다.



초콜릿은 지금처럼 씹는게 아니라 마시는 음료였다하니,,,코코아와 비슷했을까?


1519년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 일행이 신대륙에 도착하여 카카오 콩이 새로운 황금, "갈색 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당시에는 100개의 카카오원두로 노예 한 명을, 4개로 토끼 한 마리를 살 수 있었으며, 10개로 성적 서비스를 살 수 있었다. 나아가 스페인 정복자들은 그들이 부리는 원주민 인부에게 카카오 원두를 임금으로 지불했다. 유럽에서 초콜릿 음료가 점차 확산되자 그들은 카카오 재배지를 확대해 나가면서 음료의 원료 뿐만 아니라 화페로서의 카카오 원두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왕족과 귀족만이 마실 수 있었던 초콜렛 음료는 평민들은 사치품이라고 느꼈고, 병사들은 힘을 북돋아 준다고 믿었다.(출처:서울시, 식품안전뉴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영화 스토리가 머릿속에 스친다. 초콜릿으로 경제, 사랑, 열정, 마법 모든 것을 아름답게 즐겁게 표현한 영화.

그 영화에서도 초콜릿을 마술로 만드는 다양한 맛의 효능을 가진 이야기로 풀어가는데 결국 많은 가공과정을 거치는 방법을 영화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초콜릿이 흔하다. 간식에 초콜릿은 빠질 수가 없다.

카카오 열매는 초록색에서 시작으로 노랑, 주황, 적색, 갈색으로 단단해진다. 보라색도 보인다.



카카오의 함량이 높은수록 떫다. 낮을수록 달고 부드럽다. 달달한 맛을 내는 다양한 양념이 많이 들어갔다는 소리다.


카카오가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우리 입은 매우 즐겁다.


카카오에 마시멜로 퐁당~~~


달아도 너무 달지만

달콤한 당이 많이 당기는 오늘이다.


추웠다가 더웠다가 변덕스런 날씨에 달콤한 유혹에 빠져보련다.



오늘, 네 마음은 무슨 색이니?








*초콜릿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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