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인공염료모브색
빨주노초파남보에서 제일 마지막에 있는 보라..
무지개 스펙트럼 중에 꽃의 이름을 딴 유일한 색이다.
한 때는 왕족의 색으로 왕족이 아닌 사람은 착용이 금지되었었고, 이를 어길 시 죽음을 당하기도 하였다.
천연재료로 생산하기에는 너무 비싼 값이었기 때문에 일명 "부자들의 색"으로 불렀다.
보라색은 금으로 10배에서 20배에 달했기 때문이다.(그때는 티리언 퍼플~ 하단에 설명 있음)
합성염료가 발명되기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색을 중산층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색이 들어간 염료 들 중에 <mauve :모브>라는 색들이 종종 보인다.
입술을 물들이는 틴트나, 염색약이나, 심지어 패션에서도 색상을 선택할 때의 컬러로 자주 등장한다.
모브는 프랑스어로 mauve(앞으로 나오는 색은 모브라고 대처함) 아욱꽃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창백한 자주색으로 흔히 현대에는 보라색 대신 사용한다.
마젠타에서 파란색과 회색조가 더해진 색이다.
'꽃이 창백하다'라는 말이 있는가?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을 그렇게 부르는데.. 창백한 보라색으로 불리기도 한다.
'담자색'이라고도 불린다. 같은 보라색인데도 붉은빛이 감도는 보라, 푸른빛이 감도는 보라, 마젠타 계열의 보라로 모두 다 다른 색인데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통용되니 신기할 따름이다.
모브 이름 앞에 소프트라는 단어가 붙는다면 조금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자줏빛이 나는 보라색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모브(mauve, mauveine)는 1856년 영국 화학자 퍼킨(Sir William Henry Perkin, 1838-1907)이 우연히 합성한 자주색 염료로 모베인(mauvein) 또는 아닐린 퍼플(aniline purple)이라고 한다. 퍼킨은 콜타르에 산화 반응을 진행하여 플라스크 바닥에 형성된 검은 침전물을 얻었으며,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알코올을 추가하여 불순물을 제거하자 아름다운 색을 나타내는 고체를 얻게 되었다. 이 고체를 비단 천 조각에 염색한 결과 색이 바래지 않음을 알게 되어 퍼킨은 이것이 자주색 염료로 사용될 수 있음을 감지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브 염료 [mauve] (화학백과)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보라색을 대유행시킨 퍼킨의 모베인(mauveine)은 최초의 인공염료이다.
우연한 합성이 대단한 결과를 가지고 오면서 특허를 취득하고 염료 공장까지 설립하였다.
역사적으로 염료 분야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다주였고 화학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준다.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 앨버트 공을 잃은 슬픔을 애도하며 귀한 보라색 옷을 입고 장례를 치렀는데, 이러한 전통은 현재 타이에서도 이어져 미망인들이 종종 보라색 옷을 입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과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보라가 '죽음'과도 크게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 다양하게 불리지만 페니키아의 도시 티레의 이름을 딴 고대의 용어 "티리언퍼플 Tyrian Purple" 이 보라색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비싸다고 하는 그 보라색은 어떻게 생산된 것일까.
티리언퍼플 1그램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뿔고동(바다달팽이)이 약 1만 2천 마리가 필요했다. 달팽이를 으깨서 분비선을 노출하고 거기서 나온 액체를 받아 양털을 태운 재와 오줌을 섞어 열흘동안 발효시켰다. 그 과정에서 색이 없었지만 공기와 산화되면서 보라색으로 변한 것이다. 색바람이 심해서 분홍색으로 변하기도 하였다.
퍼킨이 최초인공염료인 보라색을 발견했을 때 "티리언퍼플"이라고 명명하였으나, 좀 더 생각해 보니 담자색 mauve에 아닐린 aniline을 결합한 "모베인 mauvein"으로 결정했고, 결국 모브로 정리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콧물의 moeve와 발음이 같아서 한때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인공 염료를 발견하기까지 실패를 거듭했고,
우연이 아닌 도전 속의 새로움으로~~
도전과 집착을 하지 않았다면 "발견"이라는 것은 없었고,
우리는 이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살아있음을 부지런히 알려야 한다.
*화학백과 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