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자석의 끌림, 감정의 자기장

보이지않는힘자석색

by 컬러코드
202408988-310.jpg


자석에는 색이 없다.
겉보기에는 무채색의 금속 덩어리일 뿐이다.
하지만 자석은 보이지 않는 색, 감정의 색, 끌림의 색을 품고 있다.

그 힘은 소리도 없이 작동한다.
자기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앞에 금속이 가까워지면
'당기는 힘'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이 신비한 힘은 어쩌면 사람 사이의 공감과도 비슷하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서로를 끌어당기는 순간,
우리는 그 보이지 않는 힘에 감응한다.


스크린샷 2025-07-11 오후 11.50.53.png


인간도 자석처럼 극을 가진다.
나는 어떤 에너지의 사람인지, 당김의 존재인지, 혹은 반발의 존재인지.

때로는 나와 다른 극의 사람에게 더 끌리고 때로는 너무 닮은 사람에게 오히려 밀려난다.

이 복잡한 '감정의 자기장'은 정확한 계산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끌림이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이 모여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가 지속가능성을 향해 가게 한다.


자석의 색은 없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공감의 회색, 이해의 붉은 끌림, 그리고 신뢰의 푸른 안정감으로 기억하고 싶다.

그 색들은 SDGs의 수많은 목표들처럼
하나의 완성된 색보다
여러 색이 만나 작용하는 스펙트럼이기 때문이다.


오늘 누구에게 무엇에게 어떤 끌림을 느끼셨나요?

오늘 네 마음은 무슨 색인가요?





+ 박영심 디자인씽커 _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 SDGs 17. 파트너십으로 목표 달성하기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연결될 때,

공통된 가치에 이끌려 협력할 때


| SDGs 10. 불평등 감소

나와 먼 사람을 당기는 힘

소외된 이들을 가까이 보는 시선


| SDGs 3. 건강과 웰빙

공감과 연결이 만드는 정신 건강

따뜻한 관계가 주는 회복력


*SDGs와 디자인에 대한 저의 브런치북입니다^^

보충이 필요하신 분들은 권장합니다~*







*이미지 및 참고자료*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8화자두의 달콤함 속 씨앗은 어떤 희망을 피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