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대의 주인공은 당신 자신입니다.
에필로그 ― 읽는 이에게
당신의 삶에도 무대가 있나요?
누군가는 그 무대를 ‘회사’라 부르고, 누군가는 ‘가정’, 혹은 ‘아이의 웃음’이라 부를지도 모릅니다.
그 무대는 때로 조명이 꺼지고, 관객이 없어 외로울 때도 있겠죠.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 무대의 주인공은 당신 자신입니다.
삶이란 매일이 리허설 같고,
우리는 그 안에서 수없이 흔들리며
실수하고, 다시 일어나며, 또 한 번의 장면을 만들어갑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 흘리며,
그래도 여전히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당신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공연입니다.
나는 무대를 통해 배웠습니다.
고민은 우리를 멈추게도 하지만, 동시에 움직이게 한다는 걸.
삶의 불안과 두려움은 결코 약함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몸의 신호라는 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어요.
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늦어도 괜찮다고,
무대는 당신이 준비되면 언제든 다시 밝혀진다고.
헬렌 켈러가 그랬고,
오프라 윈프리가 그랬듯,
당신의 목소리도 언젠가 누군가의 어둠 속에서 빛이 될 거예요.
삶의 속도를 줄이더라도,
걸음이 느리더라도,
그 길 위에서 당신이 바라보는 풍경은 분명히 다를 겁니다.
그러니 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당신의 무대를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고민하면서,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걸어가요.
그리고 당신의 무대에서, 마음껏 빛나세요.
Written by 컬러코드 박영심
“삶은 무대이고, 나는 여전히 리허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