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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 Oct 28. 2022

#97 하루키처럼 산 일주일

무라카미 하루키 무작정 따라 하기

    

    매일 한 개의 글을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100일 챌린지'(이제 3일밖에 안 남았다, 맙소사!)를 하며 자주 말하곤 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

    기상 시간은 새벽 4시다, 5시다 글마다 다르던데 오후 12시 전까지 순수 글 쓰기 시간을 5-6시간을 만들려고 하면 새벽 4시가 적당해 보였다.



 - 새벽 4시 : 기상

 - 오후 12시 전까지 소설 집필

 - 오후 12시 : 10km 조깅 또는 1500m 수영 또는 둘 다

 - 오후 시간 : 번역, 수필 등 소설이 아닌 다른 글쓰기와 음악 감상 등 취미 활동

 - 오후 9시 : 취침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수업을 듣고 과제를 받아내어 마감에 맞추어 과제를 내고. 1년 정도 반복했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수업 없이도 규칙적으로 써야 하는 거 아닐까?'

    현생이 바쁘기에 다른 모든 잡무가 나를 덮치기 이전인 새벽이 좋겠다고 결심했다. 결심은 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던 어느 날. 무라카미 하루키의 루틴을 보고는 ‘와.. 정말 멋지다..’에서 '그래! 한 번 따라 해 보자!'가 되었다. 목표는 오후 9시 취침, 오전 5시 기상이었다.


 - 첫날 : 5시 알람은커녕 6시 알람도 겨우 들었음. 짬이 났을 때 1시간만 자려고 했으나 2시간을 쿨쿨 자버림.

 - 둘째 날 : 어제 낮잠의 여파로 밤에 잠이 안 왔고, 새벽 6시에 간신히 일어남.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비몽사몽 시간을 보냄.

 - 셋째 날 : 전날 오후 9시부터 누워버림. 덕분에 새벽 5시 기상 첫 성공. 졸릴 땐 견과류를 오독오독 씹으며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 봄.

 - 넷째 날 : 낮잠을 안 자니 오후 8,9시면 졸려오기 시작함. 일찍 자기 위해 저녁을 가볍게 먹음.

 - 다섯째 날 : 알람 없이도 5시에 눈을 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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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4일에 시작하여 10월 28일인 오늘까지도 새벽 기상을 하고 있다. 여전히 피곤하고 졸리지만 100일 챌린지를 하며 깨달은 '25일의 마법'을 기억하고 있기에, 25일을 넘길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 달을 꽉 채워 성공한 후 다시 글을 써야지...!




* 2주간 새벽에 일어나며 느낀 것들


- 새벽에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한다.

- 일찍 잠자리에 눕기 위해 저녁을 간단하고 건강하게 먹게 된다.

- 마음 맞는 친구들과 구글밋으로 카메라를 켜 두고 한다. 누군가 날 본다는 생각에 잠이 확 깬다.

-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그날 하루를 성공적으로 보낸 기분이 든다.

- 별다른 노력 없이도 살이 2kg 빠졌다.

- 앞으로 더 알아볼 예정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을 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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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 -

'100일 챌린지'에 이은 '미라클 모닝', '하루키 루틴' 따라 하기까지...! 제 도전은 계속됩니다. 투 비 컨티뉴-

현재 매일 한 개의 글을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100일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97일째니까 이제 98일, 99일, 100일! 딱 3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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