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마들렌, 나의감나무

by 드아니

세 싹 본 날, 나의 감나무

감나무를 키운 지 한 달이 넘었다. 감나무에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나의 달력에 새싹 그림이 많아졌다. 두 싹이 귀엽게 웅크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세 싹도 만나게 된다.

한 동안 내가 사는 지역에 조금씩 비가 내리는 바람에 나는 물 주는 것을 게을리할 수 있었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엔 '매일 물 주기'에 관한 다짐과 의지를 잊지 않았다.

img.jpg

여름이 성큼왔다.

식물들도 목이 마르겠지?

어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운동을 했다. 얼음물 한 가득을 마셨다.

내가 기르는 식물들이 위치한 장소는 그늘도 햇빛도 고루고루 있다.

토양을 조금만 살펴봐도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나무에서 감열매가 보일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열매를 보기 전이라도 기쁘다.

감나무의 단단한 줄기가 양호한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것 같아서다.

자고 일어나서 할 일들이 생겨서 기쁘다.

토양이 말라있는지 확인한느 것, 어제는 몇 시에 물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

그러다 오늘 물 주는 시간을 최근의 시간들과 배려하며 결정하는 것.

그렇게 30일을 기록하며 보냈다.

그러다 이렇게 식물 키우기에 관한 글까지 쓰게 된다.

글이 주는 에너지는 무엇일까?

식물이 자라는 일처럼 열매를 맺는 과정이 있다면... 수익이 되는 것도 좋은 방향이다.

요즘에는 글로 돈을 벌 수 있다.

구글 애드센스 같은 경우 아직 3번쯤 낙방했지만...! 포기하진 않을 것 같다.

요령을 모르는가? 식물 키우기 만큼 30일 정도는 꾸준하게 작성해야지.

전에는 2주 정도, 20개의 포스팅 정도로 내 글을 올렸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자신 있게 쓴 내 글들은 애드고시에서 통과를 하지 못했다.

여러 사람들이 미통과를 했다면 공감이라도 될 텐데 자신 있었던 와중에라...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주제를 찾았다.

식물이 자라는 성장과정을 내가 가진 소양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성작가들은 걷고 글을 쓰고 한다더라는 소식을 들었다.

글을 쓰는 일도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글은 정신활동과 관련되어 있는데 신체활동이 원활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매번 앉아서 즐겁게 만년 글을 쓸 수 있더라도 사람은 육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식물이 나이게 글의 빛이 되어준다

최근에 갔다 왔던 병원이 있다. 간단한 진료를 마치고 일주일 분량의 약을 타먹었다.

알약을 먹느라 카페인 섭취도 줄였고, 식사시간도 꽤나 규칙적으로 변했다.

물을 주는 시간도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소중했고 기뻤다.

오랜만에 달력에 나의 일과를 적었다. 몇 년만의 일이다.

스케줄로 가득 차지 않고 데일리 데일리 데일리 같은 모습이랄까?

나는 이런 것들이 반가웠다. 나게 필요한 일이었다.

손으로 쓰는 것과 모바일이나 PC로 적는 것은 좀 다를까?
식물을 키우는 것도 아날로그 적이다.

그러나 여긴 디지털이다.

나는 둘과 함께 살고 있다.

약속을 지키는 내 자신이 좋아지고 있다.

좋다, 좋은 것. 좋아요!

나를 위한 물을 더 마셔야겠다.

식물을 키우기 한 달 전쯤엔 하루에 커피를 2잔은 꼭 꼭 마셨다.

심지어 잠이 안 와서 힘들었다 싶었던 날에도 끊임없이 마셨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유일한 나 같은 게 있어서 그렇게 했더니...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는 셈... 그래도 커피는 당분간 안녕.

신체의 영향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

만약에 내게 영양사가 있다며 카페인은 금물이라 말했을지도 모른다.

집에 건강한 차는 많다.

과일주스도 많다.

예전보다 먹을거리 풍부해졌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앗참, 컵이 예쁜 게 생겨서 더 마시게 되었는 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다가 식물을 키우고 싶어 졌을까? 이와 중에 드는 생각이다.

참외를 먹다가 씨앗이 많아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먼저 토마토 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름대로 주의 깊게 봤었다.

그러다 참외를 먹게 되었고 참외가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 마음이 기르게 되면

무한으로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텃밭이 없는 상태에서도 그냥 도전했다.

(텃밭으로 옮겨질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평소에 자주 하지 않았던 운동종목에도 나는 100일 쾌거를 올렸다.

내 새싹이들을 자신있게 키워봐야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