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흐린 아침에 감사하자
눈 덮인 올림포스 산 정상에 살고 있는 신들 중 누군가가 이 물을 바치면서(스틱스에 걸고 맹세) 거짓 맹세를 하면 꼬박 일 년 동안 숨을 쉬지 못한 채, 암브로시아와 넥타르에도 손을 대지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침대를 펼쳐 놓고 누워 지내야 한다. 그러면 무거운 무력감이 그를 감싼다.
하지만 일 년 동안의 고통이 지난 후에는 더 힘든 고통이 그를 기다린다. 즉 그는 구 년 동안 불멸의 신들과 격리된 채 회의나 향연에도 참여하지 못한다. 그는 그렇게 꼬박 구 년을 보내고 십 년째 되는 해야 비로소 올림포스에 살고 잇는 신들의 무리로 다시 되돌아간다.
그런 맹세를 위해 신들은 바위 투성이인 절벽을 관통하여 흐르는 스틱스가 갖고 있는 불멸의 태고의 물을 만들었던 것이다.
– 신통기, 헤시오도스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지고 있네. 잊지 말고 그분께 빚진 것을 꼭 갚도록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