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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oney Kim Oct 15. 2024

직장생활: 정글의 질서 7가지 생존법

앞서 정글의 질서 1, 2화를 모두 읽고 왔다면 이제 기본적인 마인드 셋은 되었다고 본다.


그럼 이제 아래 일곱 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하자. 때론 이렇게까지 해야겠나 싶지만, 그런 감정이 든다면 제대로 시그널을 받은 것이다. 하기 싫고 귀찮을수록 해야 한다. 인간의 심리는 비논리적이고, 개개인의 합리성은 편향된 개별 값에 불과하기에 내가 하기에 달렸다.


그것이 바로 선 배려와 친절 만으로 대부분의 마음을 얻기 쉬운 이유다.


하나, 먼저 인사해라.(상하관계, 나이를 떠나서 그냥)

멀리서 보이면 먼저 인사해라. 모퉁이를 돌아섰는데 우리 회사 사람이라면 인사해라. 설사 그 사람이 못 알아보거나 못 보고 지나가도 괜찮다. 왜냐하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당신을 신경 쓸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당신 보다 직급이 높고, 나이가 많다면, 그들은 당신이 기본 매너가 잘 갖춰진 인성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고, 상대방이 당신보다 직급이 낮고, 나이가 어리다면, 그들은 당신을 대인배로 볼 것이다.


둘, 웃으며 대하라

직장생활은 별거 아닌 걸로 오해가 생기기 십상이다. 구두점 하나로, 문자 하나로, 한 문장의 뉘앙스로, 지나가다 마주친 표정으로, 회의에서 나온 말투나 의견으로 등등 별 것 아닌 걸로 별 일이 생기는 곳이 직장이다.


따라서 웃으면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생긴다. 딱히 오해할 일도 없고 이미지는 좋아진다. 만만해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원래, 웃으면서 화내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다.


셋, 모르면 물어봐라

모르면 물어봐라. 상대방이 귀찮아해도 물어봐라. 두, 세 번까지는 좋으니 확인하고 또 확인해라. 그것 때문에 나중에 다 같이 고생하는 것보다 낫다.


넷,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부턴 두 번, 세 번 체크하라

또 보고 또 읽어라.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 읽어보면 틀린 게 보이고, 프린트를 하고 나면 빠진 게 보이는 게 회사생활이다. 그리고 중간 매니저에게 꼭 최종 리뷰를 거쳐라. 책임을 분산시키되 자신의 선에서 실수를 없애라.


다섯, 멀리해야 할 동료까지 친해질 필요는 없다

아마도 회사에 한 두 명 혹은 그 이상의 빌런이 있을 것이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빌런까지 친해질 필요는 없다. 티 나게 선을 그을 필요도 없지만 빌런과는 일만 해라. 전략적, 정치적인 차원에서 인맥 형성? 다~ 필요 없다. 깔끔하게 일만 해라. 태도가 좋고 성과가 나면 빌런도 함부로 못 비빈다.


여섯, 만인의 사랑을 받을 생각은 접을 것

모두와 친해질 필요도 없고, 굳이 회사에서 친목질을 할 필요도 없다. 만인의 사랑은 물론, 절친을 만들 필요도 없다. 일단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 해라. 그럼 주변에 당신과 비슷한 좋은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 것이다.


일곱, 룰도 배려도 먼저 해라

회사의 룰은 그 회사의 업무와 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예전 직장, 다른 직장과 비교하지 마라. 그래도 싫으면 이직하면 된다. 그리고 배려해라. 호구가 되기 직전까지만 배려하면 된다. 그럼 당신의 명성은 대표의 귀에까지 들어갈 것이고 이직한 동료들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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