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ind.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갑자기 들이닥쳐 세상을 온통 적셔버리는 일. 어쩔수없는 일. 갑작스러운 일.
그런 일에 나는 감동하고 설레인다.
내 삶에 이런 소나기같은 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좀 젖어버리면 어때... 하고. 그렇게 비맞으며 웃으면서. 그렇게 살고싶다.
놀라고, 당황스러워 머뭇대고 두려워하면서도 손을 뻗어 결국 만져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내가 어리석은게 아니라고, 누가 말해주었으면.
마음을 살피는 일, 글로 적는 일을 오랫동안 좋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