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라도 방심하지 말자
이쁜이는 항상 사람들이 하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종이를 부리로 탁탁 쪼고, 바닥에 놓아둔 종이를 발로 구겨 찢기도 했다.
물감을 붓으로 찍어 그림 그리는 것을 보던 이쁜이는 방심한 틈에 물감을 쪼았다.
부리에 묻은 초록색 물감을 보고 깜짝 놀라 하던것을 다 내던지로 이쁜이 입을 씻기는데 잘 지워지지도 않아 부리와 작은 혓바닥을 열심히 닦아냈다.
물론 이쁜이는 극대노 했고, 한참을 달래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