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함께 하는 건강관리
이쁜이는 온몸으로 햇볕을 쬐는 것을 좋아했다.
햇볕 따뜻한 날, 현관 밖에 방석을 내다 놓으면 바로 가서 앉아 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골고루 햇살을 받았다.
먼저 한쪽 다리를 시원하게 쭈욱 뻗으며 날개를 펴고, 날개와 한쪽 몸통이 데워지면 반대로 돌아앉아 다시 다리와 날개를 시원하게 펴며 기지개를 켰다.
실컷 햇볕을 쬐고 나면 슬그머니 일어나서 마무리 스트레칭을 했다. 같은 방향의 날개와 다리를 동시에 쫘악 시원하게 펴주었다.
마치 요가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