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내가 선택한 일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오래전부터 그래왔고 지금도 다르지 않아
나보다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지 않았다면
나는 나의 길 위에서 좀 더 망설여야 했겠지
나만의 길인지 우리의 길인지
분리될 수 있는지 그래도 괜찮은지
나이와 성별을 넘어
동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무조건 **편이야"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어려운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이 우는 모습과
그들이 분노하는 모습과
그들이 좌절하는 모습 사이에서
나는 내 인생이 같이
허물어지는 것을 느꼈어
내가 아니라 우리들이 무너지고 있을 때
정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거였구나
세상의 붕괴라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그들은 각자의 여정을 지나 여전히
각자의 그림자와 세상의 폭압 속에서
나처럼 견디고 있겠지
나는 주로 이기적이지만
그들에겐 좋은 사람이고 싶었고
좋은 사람이었던 그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동료들과 미래의 동료들에게
나를 보여주고 다정히 말을 건네려 애쓴다
우린 모두 과거가 되고
당신들은 우리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좋은 사람이었어
한낮의 거리에서 웃고 떠들던 시절이 여전히 선명하고
둘러앉은 탁자에서 서로의 어둠을 밝히던 때를 기억해
나도 너희 같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