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기원은 무지
무지가 해결될 기미가 없다면
질투 역시 마찬가지
저는 아름다운 게 좋고
당신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평생 모르는 사람들의 박수만 기다리는 걸까
몇 분에 몇 초 정도
거대한 바람이
숲을 뒤흔드는 소리가 들릴 때
무수한 잎과 나무들의 속삭이는 서걱거림
뒤엉키며 부드럽게 나부끼는 파열
양쪽 귀를 두드리는 웅성거림
......
시간 차를 두고 조각난 생각들은
한 공간에 적혀도 다른 목소리를 지녀요
한때는 통일성을 신성시한 적 있었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은 읽는 자의 해석이 전부이며
쓰는 자는 읽는 자의 해석의 양상을 예상할 수 없으며
결국 쓰는 자의 의도와 읽는 자의 당시 관점이
하나의 시공간에서 만나는 게
글의 전부라고 여겨요
거창하지는 않아도 후폭풍은
시대를 바꾸거나 개인의 삶을 바꾸고
시대가 바뀌어도
삶이 바뀌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기와 읽기의 영향력은 (간과될 수 없으며)
각기 개별적일 뿐
왜 저런 말들을 했나
열지도 다물 수도 없는 입
방금 병원 도착
#D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