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어가 있기나 했던걸까.
막연하게 부풀어 있던 목적어.
형용사는 늘 어지러웠고
그 앞의 부사만 안타까웠지.
가끔은 조사도 빠진 채
얼설프고 우스웠네.
마침표를 찍지 못할걸 알면서도
늘 연필을 꼭 쥐었지.
삐뚤빼뚤 서툴게도
당신에게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넓은 들에 부는 바람처럼 맑은 편지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