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by 이계원

도서명 : 햄릿

작가/역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최종철 옮김

출판사 : 민음사

평점: ***



독서 소감

- 햄릿은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이다. 덴마크의 왕자인 햄릿은 부친을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왕위를 찬탈한 삼촌에 대한 복수를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삶과 죽음을 고민하는 우유부단한 인간형으로 등장한다. 몇백 년 전에 연극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던 작품을 글로 옮긴 것이다 보니까, 대사가 길고 난해하여 글로 읽기가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햄릿에 나오는 이야기 구조와 햄릿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는 몇백 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대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햄릿 자체도 생각이 많고, 실행에 주저하고, 존재론적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결국 본인의 것이 아니었던 왕의 자리와 왕비를 차지하였던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의 욕망은 본인뿐만 아니라 햄릿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등장인물

- 햄릿 : 덴마크 왕자

- 클로디어스 : 덴마크 왕, 햄릿의 삼촌

- 유령 : 햄릿의 아버지, 선왕의 혼령

- 거투루드 : 왕비, 햄릿의 어머니, 클로디어스의 아내

- 폴로니어스 : 재상

- 레어티즈 : 폴로니어스의 아들

- 오필리아 : 폴로니어스의 딸

- 호레이쇼 : 햄릿의 친구



밑줄 친 문장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해와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책을 읽고 생각난 질문

- 고등학교 다닐 때 영어 공부하면서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이 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해석되는지 의아해한 적이 있었다. 그냥 "존재하느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민음사 책의 번역에는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해석되어 있었다.

해석에 정답이 있는 문제라고는 생각 되지 않는다.


작품에서 연상되는 미술 작품


- 사랑하는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미쳐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오필리아를 그린 작품

N01506_10.jpg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 1851~1852년, 데이트 갤러리 소장


나의 한 줄 추천사

- '인간의 비극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자 하는 욕망에서 출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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