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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대에 우리 영화를 노래하라!

1997年 1月 대전 씨네마떼끄 컬트 영화감상 프로그램

by 황규석 Mar 14. 2025

1997.1

천호대교 2025.03

겨울의 시대에 우리 영화를 노래하라!

겨울의 시대에 우리 영화를 노래하라!  1997.1.7(금) ~ 1.16(목) 매일 오후 4, 6, 8시

  1997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영화풍경은 마치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달콤한 꿈에 부풀어 있는 것 같다.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는 이제 1990년대 종반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진지하지만 그만큼의 필요와 그만큼의 무개로 여기 1월의 첫 번째 상영작을 펼치고자 한다. 1980년대는 리얼리즘의 진보였는가? 퇴보였는가?

  그 험난했던 살엄음판의 시대에 한국의 영화와 영화인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어왔을까? 또한 자신들의 프리즘 속에 어떻게 그 시대와 사회를 투영시켜 왔는가를 199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되돌아보고자 한다. 우리 뒤에 닫혀있던 1980년대의 문을 빼꼼히 열고 10여 년 전,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상영작


이원세: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81) 안성기, 금보라, 전양자

선우완: <서울황제>(1986)  김명곤, 오수미, 안용남

이규형: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박중훈, 강수연, 김세준

강우석: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미연, 김보성, 최수훈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이판용, 신원섭, 황혜진

김기영: <화녀 82>(1982) 나영희, 전무송, 김지미

이두용: <물레야 물레야>(1983) 원미경, 신일룡, 문정숙

정진우: <자녀목>(1984) 원미경, 박정자, 김희라

송영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8) 이영하, 강수연, 정승호

박철수: <안개기둥>(1986) 이영하, 최명길, 박정자

곽지균: <겨울 나그네>(1986) 강석우, 안성기, 이미숙

박종원: <구로 아리랑>(1989) 이경영, 옥소리, 윤예령

신승수: <달빛 사냥꾼>(1986) 강신성일, 이보희, 안성기

하명중: <땡볕>(1984) 하명중, 조용원, 이혜영

김수용: <만추>(1981) 김혜자, 여운계, 정동환

장선우: <성공시대>(1988) 이혜영, 안성기, 나한일

장길수: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 길용우, 신성일, 김지미

이명세: <개그맨>(1988) 안성기, 황신혜, 배창호

임권택: <길소뜸>(1985) 김지미, 강신성일, 한지일

           <만다라>(1981) 전무송, 안성기, 방희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강수연, 진영미, 유인촌

이장호: <바람 불어 좋은 날>(1983) 안성기, 김성찬, 이영호

           <바보선언>(1983) 김명곤, 이보희, 이희성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 이보희, 김명곤          

배창호: <적도의 꽃>(1983) 장미희, 안성기, 나영희

           <꼬방동네 사람들>(1982) 김보연, 안성기, 김희라

           <깊고 푸른 밤>(1984) 안성기, 장미희, 진유영

유현목: <사람의 아들>(1980) 하명중, 최불암, 강태기

김호선: <서울 무지개>(1989) 강리라, 박영규, 김주승


세계 영화사상 걸작 상영회!


 세계 영화사상 걸작 상영회! 1997.1.20(월) ~ 1월 30(금) 매일 오후 4, 6, 8시

  세계 영화사상 걸작을 1970년대 이전까지 작품 중에서 걸작을 하루 3편씩 나누어 상영한다. 세계영화사의 흐름에 중요한 분수령을 이루었던 이 작품들은 영화사를 공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작품들로 그 의미가 중요하다.


상영작


<대열차강도 The great trsin robbery>(1903) : 에드윈 S 포터, 미국, 흑백, 12분

<국가의 탄생 The birth of a nation>(1915) : D.W 그리피스, 미국, 흑백, 159분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Cabinet of Dr. Caligari>(1919) : 로베르트 비네, 독일, 흑백, 69분

<전함 포템킨 Potemkin>(1925) :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소련, 흑백, 65분

<카메라를 든 사나이 Cheloveks Kinoapparatom>(1929) : 지가 베르토프, 소련, 흑백, 67분

<안달루시아의 개 Un chein Andalou>(1928) : 루이스 브뉘엘, 프랑스, 흑백, 14분

<오리 수프 Duck Soup>(1933) : 레오 맥커리, 미국, 흑백, 68분

<게임의 규칙 The roules of the game>(1939) : 장 르느와르, 프랑스, 흑백

<역마차 Stage coach>(1939) : 존 포드, 미국, 흑백, 96분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 : 오손 웰즈, 미국, 흑백, 119분

<무방비 도시 Open City>(1945) : 로베르토 롯셀리니, 이탈리아, 흑백, 105분

<시골사제의 일기 Diary of a country priest>(1950) : 로베르 브레송, 프랑스, 흑백, 120분  

<동경 이야기 Tokyo story>(1953) : 오즈 야스지로, 일본, 흑백, 134분

<7인의 사무라이 Seven samurai>(1954) :구로자와 아끼라, 일본, 흑백, 203분

<제7의 봉인 The 7th seal>(1957) :  잉그마르 베르히만, 스웨덴, 흑백, 96분

<알제리 전투 La battaglia di Algeri>(1966) : 질로 폰테코르보, 알제리, 흑백, 123분

<만약.. IF...>(1968) : 린제이 엔더슨, 영국, 컬러, 112분

<교사형 Death by hanging>(1969) : 오시마 나기사, 일본, 컬러, 117분


컬트에 방문한 외국인 영화팬들....
복사한 상영 및 대여 자료 테이프에 라벨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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