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年 1月 대전 씨네마떼끄 컬트 영화감상 프로그램
겨울의 시대에 우리 영화를 노래하라! 1997.1.7(금) ~ 1.16(목) 매일 오후 4, 6, 8시
1997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영화풍경은 마치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달콤한 꿈에 부풀어 있는 것 같다. 대전 시네마테크 컬트는 이제 1990년대 종반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진지하지만 그만큼의 필요와 그만큼의 무개로 여기 1월의 첫 번째 상영작을 펼치고자 한다. 1980년대는 리얼리즘의 진보였는가? 퇴보였는가?
그 험난했던 살엄음판의 시대에 한국의 영화와 영화인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어왔을까? 또한 자신들의 프리즘 속에 어떻게 그 시대와 사회를 투영시켜 왔는가를 199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되돌아보고자 한다. 우리 뒤에 닫혀있던 1980년대의 문을 빼꼼히 열고 10여 년 전,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상영작
이원세: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81) 안성기, 금보라, 전양자
선우완: <서울황제>(1986) 김명곤, 오수미, 안용남
이규형: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박중훈, 강수연, 김세준
강우석: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이미연, 김보성, 최수훈
배용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이판용, 신원섭, 황혜진
김기영: <화녀 82>(1982) 나영희, 전무송, 김지미
이두용: <물레야 물레야>(1983) 원미경, 신일룡, 문정숙
정진우: <자녀목>(1984) 원미경, 박정자, 김희라
송영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8) 이영하, 강수연, 정승호
박철수: <안개기둥>(1986) 이영하, 최명길, 박정자
곽지균: <겨울 나그네>(1986) 강석우, 안성기, 이미숙
박종원: <구로 아리랑>(1989) 이경영, 옥소리, 윤예령
신승수: <달빛 사냥꾼>(1986) 강신성일, 이보희, 안성기
하명중: <땡볕>(1984) 하명중, 조용원, 이혜영
김수용: <만추>(1981) 김혜자, 여운계, 정동환
장선우: <성공시대>(1988) 이혜영, 안성기, 나한일
장길수: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 길용우, 신성일, 김지미
이명세: <개그맨>(1988) 안성기, 황신혜, 배창호
임권택: <길소뜸>(1985) 김지미, 강신성일, 한지일
<만다라>(1981) 전무송, 안성기, 방희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강수연, 진영미, 유인촌
이장호: <바람 불어 좋은 날>(1983) 안성기, 김성찬, 이영호
<바보선언>(1983) 김명곤, 이보희, 이희성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987) 이보희, 김명곤
배창호: <적도의 꽃>(1983) 장미희, 안성기, 나영희
<꼬방동네 사람들>(1982) 김보연, 안성기, 김희라
<깊고 푸른 밤>(1984) 안성기, 장미희, 진유영
유현목: <사람의 아들>(1980) 하명중, 최불암, 강태기
김호선: <서울 무지개>(1989) 강리라, 박영규, 김주승
세계 영화사상 걸작 상영회! 1997.1.20(월) ~ 1월 30(금) 매일 오후 4, 6, 8시
세계 영화사상 걸작을 1970년대 이전까지 작품 중에서 걸작을 하루 3편씩 나누어 상영한다. 세계영화사의 흐름에 중요한 분수령을 이루었던 이 작품들은 영화사를 공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작품들로 그 의미가 중요하다.
상영작
<대열차강도 The great trsin robbery>(1903) : 에드윈 S 포터, 미국, 흑백, 12분
<국가의 탄생 The birth of a nation>(1915) : D.W 그리피스, 미국, 흑백, 159분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Cabinet of Dr. Caligari>(1919) : 로베르트 비네, 독일, 흑백, 69분
<전함 포템킨 Potemkin>(1925) :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소련, 흑백, 65분
<카메라를 든 사나이 Cheloveks Kinoapparatom>(1929) : 지가 베르토프, 소련, 흑백, 67분
<안달루시아의 개 Un chein Andalou>(1928) : 루이스 브뉘엘, 프랑스, 흑백, 14분
<오리 수프 Duck Soup>(1933) : 레오 맥커리, 미국, 흑백, 68분
<게임의 규칙 The roules of the game>(1939) : 장 르느와르, 프랑스, 흑백
<역마차 Stage coach>(1939) : 존 포드, 미국, 흑백, 96분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 : 오손 웰즈, 미국, 흑백, 119분
<무방비 도시 Open City>(1945) : 로베르토 롯셀리니, 이탈리아, 흑백, 105분
<시골사제의 일기 Diary of a country priest>(1950) : 로베르 브레송, 프랑스, 흑백, 120분
<동경 이야기 Tokyo story>(1953) : 오즈 야스지로, 일본, 흑백, 134분
<7인의 사무라이 Seven samurai>(1954) :구로자와 아끼라, 일본, 흑백, 203분
<제7의 봉인 The 7th seal>(1957) : 잉그마르 베르히만, 스웨덴, 흑백, 96분
<알제리 전투 La battaglia di Algeri>(1966) : 질로 폰테코르보, 알제리, 흑백, 123분
<만약.. IF...>(1968) : 린제이 엔더슨, 영국, 컬러, 112분
<교사형 Death by hanging>(1969) : 오시마 나기사, 일본, 컬러, 1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