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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나 Oct 30. 2022

덴마크인들이 가장 오랫동안 사랑해온 책

노래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덴마크 사람들의 책꽂이에 한 권쯤은 꽂혀있기 마련인 이 도톰하고 작은 책은 'Højskolesangbogen'이라고 적혀있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호이스콜레 노래책’이라고 불리는 덴마크의 문화유산이다. 특유의 짙은 푸른색 커버 덕에 블루 북(Blå book)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이 책은 128년이나 된 오래된 유물이지만 여전히 에디션을 거듭하며 새롭게 편찬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에 18번째 에디션이, 그리고 14년 만인 2020년에는 19번째 에디션이 출판되었다. 지난 2006년에 발간되었던 18번째 에디션은 45만 부가 팔려나갔을 만큼 노래책은 덴마크에서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약 580만이라는 덴마크의 총인구를 고려하면 이것은 엄청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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