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떨이는 필수가 아닌 줄 알았지

Day 1: 방 안의 바닥 정리 & 먼지 제거 루틴

by 모람
� Day 1: 방 안의 바닥 정리 & 먼지 제거 루틴

필요한 도구: 먼지떨이, 물티슈 또는 청소포, 바닥 청소기(또는 빗자루/걸레).

실행 순서: 1. 방 안 바닥에 널려 있는 물건을 제자리로 정리합니다.
2. 침대 밑, 책상 밑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을 먼지떨이로 털어줍니다.
3. 청소기나 빗자루로 바닥 전체를 청소하고, 구석은 물티슈나 청소포로 닦습니다.

Tip: 신발 벗는 자리부터 먼지가 들어오므로, 방 안에서는 슬리퍼 착용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미션은 방 안 바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것! 기분 좋은 하루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보통 청소라 함은 위에서 아래로 일 텐데, GPT는 나에게 바닥부터 정리하라 일러줬다.

이거... 프롬프트를 약간 수정해줘야 하나...? 하지만 처음부터 구구절절 수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일단 다이소에 갔다�



필요한 도구: 먼지떨이, 물티슈 또는 청소포, 바닥 청소기(또는 빗자루/걸레).



일단 먼지떨이는 패스! 어차피 나에게는 물티슈가 있으니까!

물티슈는 있고, 청소포도 있고, 청소기도 있다. 또는 빗자루/걸레라고 했는 데


누누이 말하지 않았나? 나는 게으르다고.


그래서 나는 복지몰에서 뒤지고 뒤져서 나온 청소기와 물걸레가 일체형으로 된 청소기를 구입했었다. 이젠 그 녀석을 진정으로 사용해야 할 때...! 이 청소기... 몇 번 사용했는데, 물걸레 때문에 먼지통이 매우 작다... 그래서 청소기를 돌리면 바로 먼지통을 비워주는 부지럼을 떨어야 한다. 기왕 움직이고 청소하고 습관들이기로 한 거 먼지통 자주 비우기는 나쁜 것 같지 않아서 일단 이것 또한 만들고 싶은 습관 리스트에 추가해 본다...(정말... 습관 만들기의 안 좋은 예를 터벅터벅 걷고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닥에 어느 순간 뒹굴었지만, 아직 버릴 마음이 들지 않는 물건들을 일단 몰아서 감춰둘 리빙박스를 하나 구입했다. 그리고 이 상자에게 보류상자라고 이름 붙였다.



1. 방 안 바닥에 널려 있는 물건을 제자리로 정리합니다.



크... 나잘알... 역시나 버리기엔 아깝고, 어딘가에 두자니 애매한 물건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상자는 금방 차버렸다...�

어쩐지 조금 더 큰 상자가 사고 싶더라니...


그래도 상자에 담으면서 나름의 타협과 선택을 했다.


도저히 상자에 들어가지 않는데 버릴만한 물건이 아닌 물건은 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수납장위를 잠깐 정리해서 다리미를 올렸다.

취미 생활 중 하나인 바닥에 방치되던 반짇고리를 선반 위에 올리고 그 위에 있던 잡다한 장식품이 보류상자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갔다.


큼직큼직하고 바닥 구석에 놓여있던 물건을 정리하니 뭔가 속이 시원해졌다.



2. 침대 밑, 책상 밑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을 먼지떨이로 털어줍니다.



이건 나의 친구, 물티슈가 해결해 줄 예정이었다.

침대 프레임 위를 쓰윽하고 닦고, 쓰윽하고 닦으면서...


일단 먼지떨이는 패스! 어차피 나에게는 물티슈가 있으니까!


왜 인공지능이 먼지떨이를 언급했는지 알게 되었다.

물건 위의 먼지는 먼지떨이로 치우고 마지막에 바닥을 물걸레질하는 게 몸도 편하고 자원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어코 겪어서 일을 만들어야 안다.


책상처럼 모서리에 단차가 없으면 휙휙 몇 번 훔치면 되지만, 물기에 젖은 먼지는 존재감도 확실하고 잘 따라오지도 않는다. 먼지떨이로 쓱쓱 하고 물걸레질만 하면 될 일을 키우는 일이라는 걸 이전에는 먼지떨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다고 오늘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배움... +1.... 내일의 쇼핑 리스트가 갱신되었다.



3. 청소기나 빗자루로 바닥 전체를 청소하고, 구석은 물티슈나 청소포로 닦습니다.

집 구조상 복층이다.

난간으로 1층과 2층이 이어져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사이에 생각보다 머리카락이 많았다.

반성 또 반성, 청소기 머리를 요리조리 돌리면서 머리카락을 없애고 마무리고 물티슈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대니 보이는 먼지들을 닦아 냈다.


이런 방구석에서 잘도 살고 있었다.



Tip: 신발 벗는 자리부터 먼지가 들어오므로, 방 안에서는 슬리퍼 착용을 추천합니다.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패스... 이번에야 말로 진짜 패스.

나는 집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양말 벗기다.

뭔가 열이 나고 답답한걸 못 버텨서 슬리퍼를 착용하는 습관은 아마 평생 가지지 못할 것 같다.



오늘의 미션은 방 안 바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것! 기분 좋은 하루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청소는 위부터 아래 아닌가? 하고 구시렁댔지만, 마무리를 하고 나니 방이 한결 깨끗해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알람은 아침에 받고 청소는 퇴근 후 수행하고 있다.


30분 호로록 움직이고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는다.


앞으로 모니터 너머로 보일 나의 방이 조금씩 깨끗해지고. 그 깨끗해진 상태가 유지될 거라 생각하니 의심의 눈초리로 모니터 화면을 그리고 나를 바라보게 된다.


할 수 있겠지?



화면 캡처 2025-07-15 21573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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