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마지막이 될 예정입니다.
사실 올해 4월에 정말 마지막으로 연애, 사랑, 결혼에 대한 시리즈를 쓰겠다고 해 놓고, 글을 여러 개 쓰는 과정에서도 이게 맞는지, 정리가 되고 있는 것인지를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마무리가 되는 시리즈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특별상을 받은 [돈의 원리] 원고를 정리하고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왜 그런지를 알게 됐어요. 제가 여전히 깊이 있게, 근거를 가지고 설득을 하는 글이 아니라 여전히 순간순간 떠오르는 제 생각들을 쓰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출판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조금 제대로, 의미있는 시리즈를 엮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던 것 같아서 이 과정이 제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한땀한땀 정리해서 마무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왜 연애와 결혼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증하는 방식으로. 과거보다 조금 더 정제되고 깊은 내용으로 자료들을 리서치도 하고 참고하면서 말이죠. 참조문헌들도 가져오면서.
제가 지금까지 이 주제에 대해서 썼던 어느 글보다 더 이성적이고, 감정과 주관이 최대한 배제된 시리즈로 이젠 정말로 이 주제에 대한 여정을 일단은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기적적으로 누군가를 만나서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느끼거나 깨닫게 되는 생각들을 글로 풀어낼 수는 있겠지만 말 그대로 각잡고 이 주제를 다루는 건 일단 이번 시리즈를 계기를 마무리하는 각오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