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으로 등교는 5번 연기되었고 지난 4월 9일부터는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드디어 5월 27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부터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되었다. 등교 개학을 맞이하기 위해 교직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열심히 했다. 학교 건물 전체와 운동장까지 모두 전문 방역업체의 도움을 받아 소독을 끝냈다. 교실 안에도 책상과 문손잡이 등 매일 소독을 실시하였다. 그리고는 교문 앞에서 열체크를 실시하기 위해 교사 3명이 한 조로 8시 20분부터 학생들을 맞았다.
입학식도 온라인으로 치른 1학년들은 평상시 같으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학교로 왔겠지만 미리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해서 부모님의 교문 안 출입을 막았다. 혹여라도 1학년 학생들이 교실을 못 찾을까 봐 선생님들을 50m 간격으로 배치하였다. 교문에서부터 시작해서 현관, 계단, 복도까지 총 5명의 선생님들이 서 있으면서 1학년 학생들을 교실로 안내하였다. 그리고 유치원생들은 너무 어려 분리불안으로 우는 경우가 많아서 유치원생들을 교실까지 안내하는 교사 2명도 더 배치하였다. 그래서 개학 첫날에는 선생님들 거의 대부분이 나와서 교문과 운동장, 현관, 복도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안내했다. 그리고 울면서 교문 앞에서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유치원생들도 일일이 한 명씩 선생님들이 교실로 안내했다. 학생들의 하교 시에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을 기다릴 수 있는 대기석도 교문 옆에 마련하였다.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함이다.
그리고는 수업시간! 미리 준비한 개인용 칸막이를 책상에 세워놓고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미 1m 거리로 책상을 띄워두었는데 칸막이까지 책상 위에 설치하고 마스크까지 끼고 수업을 실시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만감이 교차했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다. 그리고 화장실에도 노란색 테이프로 1m 간격으로 선을 표시해서 학생들이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기다리도록 했다. 정수기에는 '입대고 마시지 말고 개인 물병을 사용하세요!'라고 코팅해서 대문짝만 하게 붙여놓았다. 그리고 가정통신문에도 미리 개인 물병을 가지고 오도록 안내하였다. 개학 첫날 아이의 물병을 깜박했다면서 헐레벌떡 달려오시는 어머니의 물병을 교문에서 받아서 1학년 교실로 전달해주었다.
급식시간에는 단체급식 희망 여부를 미리 받아서 먹지 않는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위해 교과전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다. 급식을 먹지 않는 학생들은 12시 20분 수업을 마치면 복도에 줄을 선 후 선생님들이 인솔해서 교문밖까지 하교지도를 하였다. 그리고 급식을 먹는 학생들은 식당에서 한 줄로 한 사람씩 간격을 두고 앉아서 식사를 했다. 물론 칸막이도 다 설치하였다. 나머지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은 교실 급식을 실시하였는데 이 때도 자기 책상에서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한다.
저번 주부터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서 학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여기도 학생들의 지도를 위해 교직원이 돌아가면서 8시 20분부터 대기하고 있다. 오늘은 2학년이 등교하는 날인데 '선생님! 교문에 열재는 선생님이 없어요!'하고 걱정을 하면서 현관으로 들어온다. '자! 저기 열화상 카메라가 있으니까 화살표 따라가세요!'
교육청에서 갑자기 방역 인력에 대한 예산이 내려온다고 해서 바쁜 보건 선생님을 대신해서 체육부장이 부랴부랴 구인 공고를 냈다. 동시다발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방역인력을 모두 뽑고 있는 상태라서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막상 면접 대상자라고 알려주면 다른 학교에 이미 취업했다고 한다. 다시 재공고를 내서 마침 학교 근처에 사시는 성실하신 분으로 채용하게 되었다. 다행이다. 매일 1층부터 5층까지 계단 손잡이와 난간, 에레베이터 손잡이 등 미처 담임선생님들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을 다 소독해주신다.
6월 1일부터는 교육부의 전체 학생의 3분의 1 등교 방침에 따라 학년별로 요일을 정해 주 1회 등교를 실시하게 되었다. 7월 등교 일정을 정하기 위해 오늘 또 회의를 실시하였다. 이제는 날씨가 더워지고 에어컨도 계속 틀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학생들을 홀수번호와 짝수번호로 나누어 학급의 2분의 1만 등교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것을 위해 새로운 가정통신문을 작성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 19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도록 매일 머리를 모아서 의논하고 체크하며 대비한다. 그것도 모자라 같은 지역 내 교장, 교감 장학협의회에서 수시로 그 학교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그리고 혹여 우리 학교에서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 학교와 학생 교직원 모두가 안녕하기를 기원한다.
그러다 다시 교육부의 전체 학생의 3분의 1 등교 방침에 따라 학년별로 요일을 정해 주 1회 등교를 실시하게 되었다. 7월 등교 일정을 정하기 위해 오늘 또 회의를 실시하였다. 이제는 날씨가 더워지고 에어컨도 계속 틀어야 하는 상황이 되니 학생들을 홀수번호와 짝수번호로 나누어 학급의 2분의 1만 등교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것을 위해 새로운 가정통신문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