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Gato de hotel

by muY


나에게 어슬렁 다가와서

몸을 비비던

호텔 앞 고양이입니다.


고양이가 먼저 이렇게까지 다가온 경험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잔뜩 얼어붙은 채로

그저 등을 살살 문질러 주기만 했습니다.

고양이는 약간 불편했는지

야옹 야옹 몇 번 울더니 자리를 옮기더라고요.


저는 낯을 조금 가리고,

두 번째 만남부터 마음을 여는 편입니다.


모든 만남에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덜 예민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마음이 편해야

상대방의 마음도 편할테니까요.


다음에 만나면 더 편하게 대해줄게, 또 만나. Miau-


2025년 9월 18일

#프로크리에이트브러쉬 #색연필

#1일1그림 #드로잉챌린지 #procreate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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