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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땅 Jun 14. 2024

국제개발협력이란?

국제기구 진출로 진로를 변경하고 조금씩 국제기구에 대해 알아가며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분야는 국제개발협력이라고 부르는 분야였습니다. 줄여서 개발협력, 혹은 개발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요. 


국제개발협력이란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경제적·사회적 개발을 지원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가들이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원하는 것이죠.

2022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 실적 기준

아시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한강의 기적'을 통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는 수원국(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공여국(도움을 주는 나라)이 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흔히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를 선진국 클럽이라고 부르는데요. OECD 산하에는 개발원조위원회(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DAC)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공여국인 선진국들이 모여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원조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죠. 한국은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24번째 회원국이 되었으며, 2022년 기준 세계 16위 수준의 공여국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표에 나와 있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는 국제개발협력에 포함되는 개념인데요. 국제개발협력 중에서도 대한민국 정부와 같이 공여국 정부의 돈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을 공적개발원조(ODA)라고 합니다.




한국이 수원국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한국 전쟁이 끝난 후부터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였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해는 1969년으로 20억 달러가 넘는 도움을 받았네요. 


총 순 ODA 유입액(Constant 2010 USD)


예를 들어, 스웨덴은 한국전쟁 중 가장 많은 의료 지원을 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1950년부터 전쟁 이후인 1957년까지 6년 간 20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았고, 이후에도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지원을 계속하여 국립의료원(현 국립중앙의료원)을 설립,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고 합니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아래 사진처럼 UN을 통해 많은 구호물자를 전달받기도 하였고요.


1959년 UN 한국재건단 관계자의 구호물자 전달 (출처: 국가기록원)


한국은 이렇게 받은 도움을 다시 되갚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매년 원조 관련 예산을 증가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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